"첫 회의도 안 했다"...KFA "대표팀 감독 선임 추측 보도, 사실 아냐

강예진 2022. 12. 1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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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 감독 선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새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하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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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 감독 선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새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하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과 축구 국가대표팀의 동행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종료됐다. 지난 2018년8월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4년4개월 동안 대표팀을 이끌었고,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일궜다.

벤투 감독은 한국과 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차기 감독에 대한 여러 추측성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한축구협회가 나섰다. 협회는 “최근 새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일부 언론 매체의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가 나오는 것에 대해 협회는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협회 관계자의 발언이라며 ‘한국인 지도자로 내정’, ‘연봉은 10억 이하’, ‘애국심이 강한 지도자’와 같은 황당한 조건까지 보도되는 상황이다”라며 구체적인 사안을 들었다.

전면 부인했다. 협회는 “위의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 익명의 관계자가 누구인지 의심스러울뿐더러, 설령 협회 관계자가 그런 발언을 했다 하더라도 사견일 뿐, 협회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선임 진행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협회는 “국가대표 감독 선임은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맡게 된다. 아직 첫 회의도 열지 않았고, 이제 논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단계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향후 우리 대표팀이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다. 일부 보도에 나온 것처럼 한국인, 외국인 여부를 말할 때가 아니며, 연봉 등의 세부 조건은 더더욱 거론될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끝으로 협회는 “공식 브리핑이 있기 전까지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하여 섣부른 예단을 하지 말아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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