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울고 아르헨은 웃은 이유, 네이마르는 5번, 메시는 1번이었다 [카타르월드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못 넣으면 바보라는 페널티킥.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같은 날 엇갈린 운명을 받아들이게 된 이유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에서 서로 다른 선택을 했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과 전혀 다른 선택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못 넣으면 바보라는 페널티킥. 그러나 압박감과 부담감을 느껴보지 못했다면 쉽게 뱉기 힘든 말이다. 중요한 건 그 압박감과 부담감을 누가 먼저 없애주느냐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같은 날 엇갈린 운명을 받아들이게 된 이유다.
브라질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같은 날 뒤이어 열린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8강전 역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르헨티나가 웃었다. 남미 축구의 자존심이자 세계 축구의 강호인 그들의 운명은 이렇게 엇갈렸다.
문제는 브라질이 5번째 키커까지 차지도 못한 채 패했다는 것. 어쩌면 가장 중요할 수 있는 첫 번째 키커로 2001년생의 신예 호드리구를 배치했고 그 순간 브라질은 진 것과 같았다. 호드리구는 당연히 실패했고 이어 마르키뉴스까지 실축, 브라질은 무너졌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과 전혀 다른 선택을 했다. 네이마르와 같은 역할인 리오넬 메시를 가장 먼저 나설 수 있게 했다. 시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고 또 메시는 그 역할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었다.
메시는 첫 번째 키커로 나서서 성공한 뒤 화려하지 않지만 확실한 임팩트가 있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미 네덜란드의 첫 번째 키커 버질 반 다이크가 실패한 상황이었기에 효과는 더욱 컸다. 결국 네덜란드는 1, 2순번 선수가 모두 실패, 아르헨티나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끝내 승자가 됐다.
특히 시작이 불안하면 마지막까지 가지도 못한 채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이미 월드컵 토너먼트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가 실축한 일본, 스페인이 모두 탈락했다. 브라질은 이걸 망각했고 네이마르를 가장 먼저 배치하지 않는 대형 실수를 저질렀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메시로 기선제압에 성공했으니 분위기를 가져온 것과 마찬가지였다.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명암은 엇갈렸고 이제는 8강 조기 탈락과 4강 진출국이라는 타이틀만 남았다. 승부차기는 단순히 운이라고 말하기 힘들다. 결국 그 안에서도 전술과 전략이 필요하다. 치치 감독은 그걸 잊었고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알고 있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에바 포피엘, 카타르서 한껏 자랑한 비키니 몸매 “남편 감사”[똑똑SNS] - MK스포츠
- 김사랑, 치명적인 실루엣…야간에도 빛나네! [똑똑SNS] - MK스포츠
- 에이핑크 출신 손나은, 군살 제로 레깅스 자태[똑똑SNS] - MK스포츠
- 권은비, 니트 입고 어필한 섹시미 속 돋보이는 목타투 [똑똑SNS] - MK스포츠
- 분데스 10위, 이적료 33억원에 조규성 영입 희망 - MK스포츠
- ‘0-6→4-6→9-6’ 韓 야구 약속의 8회, 도쿄돔 희망 살렸다! ‘박성한 역전 2타점 3루타’ 류중일호
- 8억 뜯긴 피해자 김준수… 녹취 논란에 “마약 無·2차 가해 멈춰라” - MK스포츠
- ‘아뿔싸’ LG 함덕주, 19일 좌측 팔꿈치 주두골 골절 핀 제거 및 골극 제거 수술 받는다…“회복
- ‘겐다 쐐기포+철벽 투수진’ 일본, 대만 꺾고 국제대회 22연승 질주…B조 단독 선두 등극 [프리
- 류중일호 도쿄돔 입성 더 어려워졌다, 쿠바 첫 승 신고…한국 경우의 수 어떻게 되나, 쿠바 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