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펠레, 브라질 최다골 네이마르 격려 "네가 골을 넣을 때마다 행복할 것"

전경우 2022. 12. 10. 12: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축구 황제' 펠레(82)가 자신의 브라질 선수 A매치 최다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한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이 골로 네이마르는 펠레가 보유하고 있던 브라질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나눠 갖게 됐다.

그는 네이마르가 골을 넣고 환호하는 사진을 올리고는 먼저 "나는 당신이 성장하는 것을 보았고, 매일 당신을 응원했다. 그리고 마침내 나의 브라질 대표팀 최다 골 기록을 달성한 것을 축하할 수 있게 됐다"고 적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선수들이 한국을 이기고 8강 진츨에 성공 한 뒤 투병 중인 펠레의 쾌유를 기원하는 플랭캬드를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축구 황제' 펠레(82)가 자신의 브라질 선수 A매치 최다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한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네이마르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크로아티아와 8강전에서 0-0으로 맞선 연장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네이마르의 A매치 통산 77번째 골이었다. 이 골로 네이마르는 펠레가 보유하고 있던 브라질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나눠 갖게 됐다.

펠레는 1957년부터 1971년 사이에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77골을 터트렸다. 네이마르는 2010년에 A매치 데뷔 골을 넣은 이후 12년 만에 펠레의 기록을 따라잡았다.

펠레의 마지막 A매치 골이 나온 1971년 이후 51년 만에 네이마르가 브라질 선수로 A매치 77골 고지에 오른 셈이다.

브라질은 이날 연장 후반 크로아티아의 브루노 페트코비치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져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8강 무대에서 퇴장했다.

네이마르도 눈물을 흘렸다.

크로아티아에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한 뒤 눈물을 보이고 있는 네이마르 [사진=연합뉴스]

펠레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네이마르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그는 네이마르가 골을 넣고 환호하는 사진을 올리고는 먼저 "나는 당신이 성장하는 것을 보았고, 매일 당신을 응원했다. 그리고 마침내 나의 브라질 대표팀 최다 골 기록을 달성한 것을 축하할 수 있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 둘 다 이것이 숫자 이상이라는 것을 안다"면서 "선수로서 우리의 가장 큰 의무는 영감을 주는 것이다. 오늘의 프로 동료들과 다음 세대, 그리고 무엇보다도 축구를 사랑하는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펠레는 "불행히도 오늘은 우리에게 가장 행복한 날은 아니다"라고 네이마르와 브라질 축구를 위로하기도 했다.

그리고 "내 기록은 거의 50년 전에 세워졌고, 지금까지 아무도 접근하지 못했다"면서 "당신이 해냈다. 당신이 이룬 업적은 위대한 가치가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나는 82세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어떤 식으로든 당신에게 영감을 줬기를 바란다"라면서 "불가능해 보이는 것에 도전하려고 당신을 따르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당신의 성과가 퍼져나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당신의 유산은 끝나지 않았다. 계속 우리에게 영감을 달라"면서 "나는 당신을 본 모든 경기에서 그랬던 것처럼 당신이 골을 넣을 때마다 계속해서 행복해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투병 중인 '축구 황제' 펠레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