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8강전 취재하던 미국 기자, 갑자기 숨져…향년 48세

김동찬 2022. 12. 10. 12: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취재하던 미국 기자가 경기장 기자석에서 갑자기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은 10일 "미국의 유명한 축구 기자인 그랜트 월이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준준결승이 열린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996년 미국 프린스턴대를 졸업한 월 기자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에서 축구와 대학 농구 등을 주로 취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랜트 월 기자(오른쪽)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취재하던 미국 기자가 경기장 기자석에서 갑자기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은 10일 "미국의 유명한 축구 기자인 그랜트 월이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준준결승이 열린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월 기자의 근처에 앉았던 동료 기자들의 말에 따르면 "연장전이 진행 중일 때 월이 갑자기 쓰러졌고,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48세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월 기자는 이번이 8번째 월드컵 취재일 정도로 베테랑 축구 언론인이었다.

그는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그가 이달 초 카타르에 있는 병원에 다녀왔다"며 "3주간 잠도 거의 못 자고, 스트레스가 심했다"는 월의 소셜 미디어 글을 전했다.

1996년 미국 프린스턴대를 졸업한 월 기자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에서 축구와 대학 농구 등을 주로 취재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는 무지개색 티셔츠를 입고 경기장에 들어가려다 안전 요원으로부터 제지당한 일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미국축구협회는 이날 월 기자의 사망에 성명을 내고 애도를 표했다.

emailid@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