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황재균 오늘 결혼→아이유 축가 “행복하게 잘 살 것” (종합)[DA:투데이]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2022. 12. 1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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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티아라 지연(본명 박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kt 위즈)이 결혼한다.

지연 소속사 에이엔비그룹에 따르면 지연·황재균 커플은 10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한다. 소속사는 “두 사람이 비공개로 조용히 식을 올리고 실어 한다. 양해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축가는 지연과 절친한 가수 아이유가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에 앞서 웨딩화보도 공개됐다. 블루톤과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지연은 아름다움을 뽐낸다. 황재균 역시 턱시도 차림으로 등장해 멋진 신랑 매력을 보여준다.

앞서 지연과 황재균은 지난 2월 각자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필편지를 공개하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지연은 “팬 여러분에게 직접 말하고 싶은 이야기가 생겨 용기 내어 이렇게 글을 쓴다. 10대에 데뷔해 어느덧 시간이 흘러 벌써 30대가 됐다. 어리고 모든 게 두려웠던 데뷔 후 10대에 불안감에 휩싸여 움츠려들었을 때, 힘든 시기에 포기하고 싶었던 20대에도 늘 그대들(팬들)이 손 내밀어 잡아주고 묵묵히 긴 터널을 지나올 수 있게 응원해줘서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다”고 적었다.

지연은 “이런 나를 믿고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다른 분들의 말이나 글이 아닌 내가 직접 팬들에게 가장 먼저 말하고 싶다”며 “지난해 지인을 통해 알게 되어 좋은 감정으로 만난 남자친구(황재균)가 있다. 언제나 나를 먼저 배려해 주고 아껴주며 내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내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황재균)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다. 불안정한 나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든든한 남자친구(황재균)와 예쁘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썼다.

지연은 “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지 않으셨을까 걱정되지만, 내게도 이런 행복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날이 오게 되어 한 글자 한 글자 적으며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 팬들이 보내준 응원과 사랑에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황재균 역시 “좋은 이야기와 기쁜 소식은 함께하라고 배웠는데, 가장 먼저 여러분에게 알리고 싶어 조심스럽고 떨리는 마음으로 한 글자씩 적어보려고 한다”며 “내가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지연)이 생겼다. 지난해 한창 힘든 시기에 만나 흔들리던 나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친구(지연)와 함께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황재균은 “갑작스럽게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시즌 중에 한창 시합에 집중하고 있을 시기에 내 열애 기사 또는 결혼 기사로 인하여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우리 팀 kt 위즈에 조금이나마 뒤숭숭한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시즌 시작하기 전에 발표하는 게 좋을 거 같아 이렇게 글로 남기게 됐다. 결혼식까지, 그리고 결혼 후에도 행복하게 예쁜 사랑하겠다. kt 위즈 팬 여러분, 올 시즌도 지난해와 같이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하겠다”고 전했다.

이런 두 사람 결혼 발표에 당시 동료들 축하메시지가 쏟아졌다. 티아라 멤버 함은정은 지연에게 “축하해 우리 막둥이(막내)”라고 축하했다. 효민과 큐리도 이모티콘을 통해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안무가 배윤정은 “와우 완전 축하”라고 썼고, 방송인 노홍철도 “아하하하. 드디어! 좋구나!”라고 적었다. 지연과 절친한 양지원도 “지연아 진심으로 너무 축하해”라고 마음을 전했다.

황재균을 향한 동료들 메시지도 쏟아졌다. 특히 MBC ‘나 혼자 산다’로 인연을 맺은 이들의 축하 메시지가 눈길을 끌었다. 한혜진은 “축하해 재균! 두 사람 모두 행복하길”이라고 썼고, 이시언은 축하 이모티콘으로 마음을 전했다. 허각과 딘딘, 신지, 배슬기, 이채영, 나윤권 등 연예인들 축하가 이어졌다.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인 공서영과 정순주 등도 결혼을 축하했다. 이정후, 한유미, 김수지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많은 스포츠 스타도 황재균·지연 커플 결혼을 응원했다.

● 다음은 황재균과 결혼을 발표한 티아라 지연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지연입니다.

제가 팬 여러분께 직접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생겨 용기 내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0대에 데뷔하여 어느덧 시간이 흘러 벌써 30대가 되었네요. 어리고 모든 게 두려웠던 데뷔 후 10대에 불안감에 휩싸여 움츠려들었을 때, 힘든 시기에 포기하고 싶었던 20대에도 늘 그대들이 손 내밀어 잡아주고 묵묵히 긴 터널을 지나올 수 있게 응원해주셔서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저를 믿고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다른 분들의 말이나 글이 아닌 제가 직접 팬분들께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작년 지인을 통해 알게 되어 좋은 감정으로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언제나 저를 먼저 배려해 주고 아껴주며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습니다.불안정한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든든한 남자친구와 예쁘고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지 않으셨을까 걱정되지만 저에게도 이런 행복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날이 오게 되어 한 글자 한 글자 적으며 많이 떨리고 긴장되네요.

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응원과 사랑에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그대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다음은 티아라 지연과 결혼을 발표한 황재균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황재균입니다. 좋은 이야기와 기쁜 소식은 함께하라고 배웠는데 가장 먼저 여러분께 알리고 싶어서 조심스럽고 떨리는 마음으로 한 글자씩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습니다. 작년 한창 힘든 시기에 만나 흔들리던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친구와 함께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시즌 중에 한창 시합에 집중하고 있을 시기에 제 열애 기사 또는 결혼 기사로 인하여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저희 팀 KT에 조금이나마 뒤숭숭한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시즌 시작하기 전에 발표하는 게 좋을 거 같아 이렇게 글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결혼식까지, 그리고 결혼 후에도 행복하게 예쁜 사랑 하겠습니다. KT 팬 여러분, 올 시즌도 작년과 같이 기쁨을 선사해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날씨가 다시 많이 추워지고 있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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