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지 명품 소나무 보존…제천시, 후계목 600주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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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가 명품 노송의 후계목을 의림지 주변에 이식했다.
제천시는 최근 모산동 276번지 의림지 제방 일원에 인근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 후계목 610주를 이식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의림지 소나무가 자연고사되거나 눈, 비, 강풍 등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를 입는 위기상황에 대비하고자 2017년부터 명승 의림지와 소나무 후계목 양성사업을 펼쳐왔다.
의림지 소나무는 제천시로부터 관리·보호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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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제천시가 명품 노송의 후계목을 의림지 주변에 이식했다.
제천시는 최근 모산동 276번지 의림지 제방 일원에 인근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 후계목 610주를 이식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의림지 소나무가 자연고사되거나 눈, 비, 강풍 등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를 입는 위기상황에 대비하고자 2017년부터 명승 의림지와 소나무 후계목 양성사업을 펼쳐왔다.
의림지 소나무는 제천시로부터 관리·보호를 받고 있다. 이들 소나무와 버드나무 등으로 숲을 이룬 제림은 의림지와 함께 지난 2006년 명승 제 20호로 지정되며 국가문화재 반열에 올랐다.
시는 수백년 수령의 의림지 소나무 10여그루에서 채취한 종자로부터 30~50㎝ 높이의 묘목 1500주를 키웠다.
이 가운데 이번 610주 묘목은 노지로 이식돼 육성되고, 나머지 890여주는 이식 가능한 부지를 검토해 내년 이식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랜 역사를 지닌 의림지와 제림의 자연경관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제림의 노송이 고사·자연재해 등 피해를 입을 시 대체목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명승지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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