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의식 잃은 운전자 구조한 육군 부사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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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부사관들이 의식을 잃은 시민의 생명을 구하고 2차 교통사고 위험을 막은 사실이 뒤늦게 화제에 올랐다.
10일 육군 28사단에 따르면 예하 광명대대의 한정휘(22) 중사와 최지훈(21) 하사는 지난 8일 오전 11시께 경기 동두천시 소요산 근처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반대편 차선에서 운행하다가 급정거한 소형 트럭을 발견했다.
한 중사는 다른 시민들과 함께 운전자를 차량에서 구조한 뒤 운전자의 의식을 회복시키기 위해 손발을 마사지하고 대화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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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육군 부사관들이 의식을 잃은 시민의 생명을 구하고 2차 교통사고 위험을 막은 사실이 뒤늦게 화제에 올랐다.
10일 육군 28사단에 따르면 예하 광명대대의 한정휘(22) 중사와 최지훈(21) 하사는 지난 8일 오전 11시께 경기 동두천시 소요산 근처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반대편 차선에서 운행하다가 급정거한 소형 트럭을 발견했다.
트럭 운전자는 운전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고, 도로는 갑자기 정차한 차량으로 혼잡했다.
한 중사와 최 하사는 운전자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갓길에 주차 후 트럭으로 달려갔다.
한 중사는 다른 시민들과 함께 운전자를 차량에서 구조한 뒤 운전자의 의식을 회복시키기 위해 손발을 마사지하고 대화를 시도했다.
최 하사는 119 신고로 응급환자 발생을 알린 뒤 수신호로 도로를 통제해 2차 교통사고를 예방했다.
이들은 119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자리를 지킨 뒤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두 사람의 선행은 당시 현장을 지나던 시민이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제보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한 중사는 "위급 상황 시 신속한 응급처치를 통한 환자 구호는 현장에 있던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말을 아꼈다.
2차 교통사고를 예방한 최 하사는 "위급한 순간에 시민들이 수신호를 따라주는 것을 보며 군인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군은 이들의 선행에 표창 수여 등으로 격려할 계획이다.
andphoto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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