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아르헨티나 팬들, 이웃 나라 브라질 탈락에 '경사 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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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 팬들이 '이웃 나라' 브라질의 탈락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은 10일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8강전을 관전하기 위해 루사일 스타디움에 모여있던 아르헨티나 팬들이 브라질의 탈락 소식에 펄쩍펄쩍 뛰며 기뻐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아르헨티나 팬들이 기뻐하는 이유가 단지 '이웃사촌이 땅을 살까 봐'가 아닌 4강에서 브라질을 만나지 않게 됐다는 안도의 표현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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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아르헨티나 축구 팬들이 '이웃 나라' 브라질의 탈락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은 10일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8강전을 관전하기 위해 루사일 스타디움에 모여있던 아르헨티나 팬들이 브라질의 탈락 소식에 펄쩍펄쩍 뛰며 기뻐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한국 시간으로 10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준결승 크로아티아와 경기 승부차기에서 2-4로 졌다.
연장 전반에 네이마르가 먼저 한 골을 넣어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연장 후반에 동점 골을 허용했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 시각 아르헨티나는 한국 시간 10일 오전 4시 네덜란드를 상대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준준결승을 시작하기 전이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게리 리네커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린 영상을 보면 루사일 스타디움에 모여 있던 아르헨티나 팬들이 어느 시점에 갑자기 환호하며 기뻐하는 모습이 나온다.
리네커는 이 영상에 '아르헨티나 팬들이 브라질의 승부차기 패배를 기뻐하는 것 같다'는 설명을 달았다.
남미 축구의 '양대 산맥'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오랜 라이벌이다.
특히 브라질-크로아티아, 아르헨티나-네덜란드 경기 승자가 4강에서 맞대결하는 대진이었기 때문에 이날 준준결승 결과에 따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4강에서 만날 수도 있었다.
따라서 아르헨티나 팬들이 기뻐하는 이유가 단지 '이웃사촌이 땅을 살까 봐'가 아닌 4강에서 브라질을 만나지 않게 됐다는 안도의 표현일 수도 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월드컵 본선에서 만난 것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16강이 최근 사례다. 당시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를 역시 승부차기 4-3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 브라질을 잡고 올라온 크로아티아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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