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이슈] '체력 실화?' 크로아티아 브로조비치, 16강·8강전서 평균 16㎞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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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는 16강과 8강에서 모두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치렀다.
크로아티아는 10일 새벽 0시(한국 시각) 브라질과 8강전에서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4-2로 4강 진출권을 따냈다.
이미 일본과 16강전에서도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소화했던 크로아티아다.
16강전을 90분만 뛴 브라질과 비교하면 체력적으로 열세였음에도 크로아티아는 지친 기색 없이 피치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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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크로아티아는 16강과 8강에서 모두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치렀다. 240분이 넘는 시간을 뛰어다녔고, 추가시간과 승부차기 시간까지 더하면 어마어마한 시간을 피치 위에서 보냈다. 체력 소모가 극심할 듯한데도, 선수들은 지치지 않고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고 있다.
즐라트코 다리치 감독이 이끄는 크로아티아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첫 4강 진출 팀이 됐다.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 준우승의 아픔을 남겼던 만큼, 이번 대회 우승컵을 노리는 크로아티아다. 크로아티아는 10일 새벽 0시(한국 시각) 브라질과 8강전에서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4-2로 4강 진출권을 따냈다.
이미 일본과 16강전에서도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소화했던 크로아티아다. 16강전을 90분만 뛴 브라질과 비교하면 체력적으로 열세였음에도 크로아티아는 지친 기색 없이 피치를 누볐다.
크로아티아는 강한 압박 축구 스타일을 구사하는 만큼 경기 내내 많은 체력을 요구한다. 상대 공격수가 볼을 잡으면 두세 명이 따라가 차단하고, 역습 상황이 올 때마다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공격수부터 수비수까지 한 몸이 되어 많은 거리를 뛰어야 한다.
아무래도 가장 많은 거리를 뛰는 선수들은 미드필더가 될 수밖에 없다. 공격과 수비에 모두 가담해야 하지만, 겉으로 그 활약이 잘 드러나지 않는 게 미드필더들의 운명이다. 하지만 부지런히 피치를 누빈 '언성 히어로'들이 있었기에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활동량으로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수비형 미드필더 마르셀로 브로조비치다. 인터 밀란에서 활동하는 브로조비치는 이번 대회 크로아티아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조별 라운드 3경기와 16강전에서 풀타임을 뛰었고, 브라질과 8강전에선 114분을 뛴 뒤 교체됐다.
브로조비치는 토너먼트 동안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많은 거리를 뛴 선수로 기록됐다. 일본과 16강전에서는 120분간 무려 16.64㎞를 뛰었다. 패스 시도는 125회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았다. 브라질과 8강전에서는 114분 동안 15.72㎞를 커버하는 '미친' 체력을 자랑했다. 단순히 거리만 많았던 게 아니라, 평균 시속 7.83㎞를 유지하는 엄청난 피지컬을 선보였다.
브로조비치는 루카 모드리치, 마테오 코바시치와 함께 크로아티아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하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우승 여정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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