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주심, 스페인 탈락하니 아르헨도 탈락하길 원해"…아르헨 GK '폭발'
2022. 12. 10. 10:00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가 '폭발'했다. 그 대상은 주심이었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연장전까지 2-2 무승부를 거뒀고,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마르티네즈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승부차기에서 네덜란드 1번, 2번 키커의 킥을 차례로 막아내며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책임졌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4강 진출에 성공했고, 4강에서 브라질을 꺾고 올라온 크로아티아와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마르티네즈보다, 또 1골1도움을 올린 리오넬 메시보다 더욱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이는 안토니오 마테우 라오스 주심이었다.
그는 스페인 출신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주로 활동한다. 그는 역대 월드컵 한 경기 최다인 무려 총 18장의 옐로카드를 꺼내며 논란을 일으켰다.
경기 후 마르티네즈는 주심을 향해 "미쳤다. 이번 대회 최악의 심판이다. 너무 오만하다"며 폭발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심판에게 무언가 말을 하면 그는 우리에게 말대꾸한다고 했다. 스페인이 16강에서 탈락했으니 아르헨티나도 탈락하기를 원했던 것 같다"고 불편한 감정을 숨지지 않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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