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작렬, 연장전 ‘불패신화’ 썼다…브라질 잡은 크로아티아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2. 12. 10. 09:48
크로아티아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변을 일으켰다. 세계 최강 브라질을 잡았기 때문이다. 승부차기가 두 번 연속 크로아티아에 승리를 안겨줬다.
크로아티아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대1로 비겼다.
승리의 여신은 처음에는 브라질에 웃음을 안겨주는 듯했다. 0대0으로 연장전에 돌입한 뒤 선제골을 넣었기 때문이다. 연장 전반 16분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골망을 흔들었다.
크로아티아는 뒷심을 발휘했다. 연장 후반 12분 브루노 페트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의 동점 골이 터졌다.
승부차기에선 크라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가 브라질의 첫 번째 키커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의 슛을 쳐냈다.
크로아티아는 4명의 키커가 차례로 슛을 성공시킨 반면, 브라질은 네 번째 키커인 마르키뉴스(파리 생제르맹)마저 실축했다.
크로아티아는 16강전에서도 일본과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대1로 이겼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는 당시에도 16강부터 4강까지 토너먼트 3경기 연속 연장 승부를 펼쳤다.
16강에선 덴마크에 3대2, 8강에선 러시아에 4대3로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잉글랜드와 4강에선 연장전으로 승부를 끌고 가 2대1로 승리했다.
크로아티아는 러시아·카타르 월드컵에서 다섯 번의 연장전 승리를 기록하며 무패 신화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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