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6.5% ‘폭등’에 美 증시 붕괴” JP모건 ‘종말’ 예언…현실은? [투자36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향후 기준금리 상승 폭을 결정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코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주식 시장에 자산을 투자한 소액투자자(개미)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할 소식이 들렸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내년 하반기까지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 넘은 6.5%까지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P모건, 월가 보다 최종금리 6.5% 가능성 2.8배 높게 봐
美 연준, 12월 FOMC 후 더 매파적 입장 보일 듯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향후 기준금리 상승 폭을 결정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코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주식 시장에 자산을 투자한 소액투자자(개미)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할 소식이 들렸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내년 하반기까지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 넘은 6.5%까지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특히, 예상보다 더 높은 기준 금리가 더 오랫 동안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 연준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들려온 부정적 소식에 증시, 채권, 신용 자산 붕괴 시나리오에 대한 개미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는 모양새다.
9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정보업체 모닝스타 등에 따르면 일명 ‘아마겟돈(Armageddon·종말)’ 시나리오로 불리는 해당 분석은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 JP모건 전략가가 해당 내용이 담긴 서한을 전날 자신의 고객들에게 보내면서 알려졌다.
파니기르초글루 전략가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훨씬 더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예상보다 더 뜨거울 경우 미국의 최종금리가 상향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 관계자들의 예상치인 5%를 훌쩍 넘어 내년 하반기에는 최대 6.5%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9월 FOMC에서는 2023년 금리 수준을 4.6%로 제시한 바 있다. 6.5%는 무려 1.9%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FOMC를 통해 현재 금리가 3.75~4.00%로 설정됐고, 오는 12월 FOMC에서 연준이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을 고려하면 연준이 내년에 추가로 2%포인트나 금리 인상을 강행한다는 뜻이다.
더 관심을 끈 부분은 JP모건이 해당 시나리오의 현실화 가능성을 월가 전문가들의 2.8배나 높게 평가했다는 점이다.
파니기르초글루 전략가는 “월가에서 미국의 최종금리 6.5% 도달 가능성을 10%로 예상하고 있는 것도 결코 낮지 않은 확률인데, JP모건이 해당 시나리오를 분석해 본 결과 가능성이 28%에 달했다”면서 “연준이 가장 최근 기준금리를 6.5% 수준으로 유지했던 2000년대처럼 대부분의 자산이 흘러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JP모건이 내놓은 시나리오는 상상할 수 있는 부정적 이슈가 모두 다 터졌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한 것인 만큼 실제 현실에선 일어날 가능성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것이 월가 주요 경제 전문가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하지만, 연준이 미국 경기의 예상 밖 호조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박에 당초 전망보다 금리 인상 폭을 높이고 더 오랫동안 고금리 상태를 유지하려는 ‘매파적’ 움직임을 보이는 것 만큼은 당면한 과제란 점이 약세장 속에서도 투자에 나서고 있는 ‘동·서학 개미’들에겐 고민을 안겨주는 지점이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 50bp 기준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확정적이며, 2023년말 기준금리 예상치가 기존 예상보다 조금 높은 4.75~5.25% 사이에 몰려 있을 것이란 점도 거의 확정적”이라며 “핵심 체크 포인트는 14일(현지시간) 예정된 12월 FOMC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과 전쟁에 방점을 둘지, 아니면 경기 침체 회피에 무게를 둘 지에 따라서 향후 주식 시장의 향방도 크게 엇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건 선 넘었는데?” 분노 유발 ‘고딩엄빠’, 방심위 칼 빼드나
- 벤투는 중국 가고, 안정환이 감독 될까?… 차기 대표팀 소문 무성
- “40억 번 나영석 뛰어넘나?” 김태호PD 야심작, 여기서 왜 나와?
- '손·이·조·황' 최강 공격진, 4년뒤 어게인? "손흥민 34세, 이강인 25세" [월드컵]
- ‘무뚝뚝’ 벤투도 울었다, “정말 헤어질때 됐다” 선수들도 눈물
- 尹에 주장 완장·김건희와 셀카…만찬장 폭소 터진 진짜 이유는?
- “그 돈 언제 다 써요?” 1천억 건물주된 30대 ‘전직 얼짱’, 여기에 꽂혔다
- [영상]“여보, 변기 뚜껑 좀 닫아요”…물 내릴 때 튀는 비말 봤더니[나우,어스]
- 빅뱅 탑, 민간인 최초 달 비행…“대한민국 대표, 자부심·책임감 느껴”
- '성폭행' 前 엑소 멤버 크리스, 캐나다서 화학적 거세 당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