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 감독의 항변 "네이마르 5번 이유? 가장 결정적이고 압박 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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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페널티킥이 가장 큰 압박을 주고 결정적인 킥이다."
치치(61) 브라질 감독의 승부차기 순번 결정을 두고 비판이 제기됐다.
영국 'BBC'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있다. 가장 중요한 순간인 승부차기서 네이마르는 마지막 순번이었다. 감독의 결정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라고 의문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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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5번째 페널티킥이 가장 큰 압박을 주고 결정적인 킥이다."
브라질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만나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무릎 꿇었다.
브라질은 연장 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연장 후반 11분 브루노 페트코비치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승부차기로 향했고, 호드리구와 마르퀴뉴스가 실축하며 2-4로 패했다. 5번 키커로 대기하던 네이마르의 차례는 오지 않았다.
치치(61) 브라질 감독의 승부차기 순번 결정을 두고 비판이 제기됐다. '에이스' 네이마르가 마지막이 아니라 더 빨리 배치됐어야 한다는 것. 영국 'BBC'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있다. 가장 중요한 순간인 승부차기서 네이마르는 마지막 순번이었다. 감독의 결정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라고 의문을 표했다.
하지만 치치 감독은 모든 비판을 일축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그는 경기 후 "5번째 페널티킥이 가장 큰 압박을 주고 결정적인 킥"이라며 "정신적으로 가장 잘 준비된 선수가 마지막 페널티킥을 차야 한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치치 감독은 경기 막판 브라질이 집중력을 잃었다는 비판에도 정면으로 맞서 싸웠다. 그는 "그건 당신 생각이지, 내 생각은 아니다.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우리는 공격 축구를 하면서 크로아티아를 압박했다. 그러나 그들은 굴절된 슈팅으로 득점을 했다. 어쩌면 그게 집중력을 잃었다는 뜻인가? 하지만 그것이 크로아티아의 유일한 기회였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치치 감독은 패배 후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발표했다. 그는 "고통스러운 패배를 당했지만, 내 마음은 평화롭다. 이제 감독으로서 사이클에서 벗어나려한다"라며 "월드컵 개막 전부터 이번 대회까지만 감독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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