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동료된 보가츠 “내 포지션은 유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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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계약을 공식화한 내야수 잰더 보가츠(30), 그는 자신의 포지션이 유격수임을 분명히했다.
그럼에도 2015년 이후 유격수 한 포지션만 소화한 보가츠를 영입했다.
보가츠는 자신의 포지션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내야수, 그중에서도 유격수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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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계약을 공식화한 내야수 잰더 보가츠(30), 그는 자신의 포지션이 유격수임을 분명히했다.
보가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파크 기자회견장에서 파드레스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파드레스와 11년 2억 8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그는 “모든 일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곳에 와서 기쁘다. 내 남은 커리어를 이곳에서 보내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보가츠는 자신의 포지션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내야수, 그중에서도 유격수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A.J. 프렐러 단장도 그렇게 말했는지를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이같은 상황에도 “아주 잘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파드레스와 아주 잘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높은 수준의 재능을 가진 야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승이라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고, 이를 위해 싸우고 있기에 아주 잘 통할 거라 생각한다”며 그 이유를 전했다.
현재 파드레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비유한 그는 “맨 위부터 맨 아래까지 좋은 선수들로 꽉차있다”며 새로운 소속팀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새로운 지구에 대한 적응 문제에 대해서는 “결국에는 야구는 잘 던지고 잘 쳐야하는 스포츠다. 투수들이나 경기장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나는 빨리 적응하는 사람”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면을 전환하는 것이 어려울 때도 있지만,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도전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11년 계약을 안겨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면) 그에게 키스했을 것이다. 아직 하지 않았다. 끝나고 할 것”이라며 자리에 동석한 보라스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새 팀에서 등번호 2번을 사용한다. 외야수 트렌트 그리샴의 양해를 얻어 등번호를 가져왔다. “멋진 동료다. 그럴 필요는 없었는데 친절하게 번호를 양보해줬다. 그에게 보답을 해야할 것”이라며 그리샴에게 보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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