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동료된 보가츠 “내 포지션은 유격수”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2. 12. 10. 08: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계약을 공식화한 내야수 잰더 보가츠(30), 그는 자신의 포지션이 유격수임을 분명히했다.

그럼에도 2015년 이후 유격수 한 포지션만 소화한 보가츠를 영입했다.

보가츠는 자신의 포지션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내야수, 그중에서도 유격수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계약을 공식화한 내야수 잰더 보가츠(30), 그는 자신의 포지션이 유격수임을 분명히했다.

보가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파크 기자회견장에서 파드레스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파드레스와 11년 2억 8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그는 “모든 일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곳에 와서 기쁘다. 내 남은 커리어를 이곳에서 보내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보가츠가 샌디에이고 입단식을 갖고 있다. 사진= 영상 캡처.
샌디에이고는 이미 지난 시즌 주전 유격수 김하성을 비롯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제이크 크로넨워스 등 유격수 자원이 세 명이나 있다. 보가츠 자신도 “이 팀이 타티스를 영입한 순간 ‘이 팀과는 맞지 않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을 정도로 보가츠와 파드레스는 어울리는 팀같지 않아보였다. 그럼에도 2015년 이후 유격수 한 포지션만 소화한 보가츠를 영입했다.

보가츠는 자신의 포지션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내야수, 그중에서도 유격수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A.J. 프렐러 단장도 그렇게 말했는지를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이같은 상황에도 “아주 잘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파드레스와 아주 잘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높은 수준의 재능을 가진 야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승이라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고, 이를 위해 싸우고 있기에 아주 잘 통할 거라 생각한다”며 그 이유를 전했다.

현재 파드레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비유한 그는 “맨 위부터 맨 아래까지 좋은 선수들로 꽉차있다”며 새로운 소속팀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새로운 지구에 대한 적응 문제에 대해서는 “결국에는 야구는 잘 던지고 잘 쳐야하는 스포츠다. 투수들이나 경기장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나는 빨리 적응하는 사람”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면을 전환하는 것이 어려울 때도 있지만,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도전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11년 계약을 안겨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면) 그에게 키스했을 것이다. 아직 하지 않았다. 끝나고 할 것”이라며 자리에 동석한 보라스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새 팀에서 등번호 2번을 사용한다. 외야수 트렌트 그리샴의 양해를 얻어 등번호를 가져왔다. “멋진 동료다. 그럴 필요는 없었는데 친절하게 번호를 양보해줬다. 그에게 보답을 해야할 것”이라며 그리샴에게 보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