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규정이닝 2회, 30대’ FA 좌완 로돈, 7년 장기계약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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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돈이 7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월 10일(한국시간) FA 카를로스 로돈이 7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 4,4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로돈은 올해 31경기 178이닝, 14승 8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하며 지난해 활약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MLB.com에 따르면 로돈은 최소 7년, 1억 달러 이상의 대형 장기계약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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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로돈이 7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월 10일(한국시간) FA 카를로스 로돈이 7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돈은 올겨울 FA 시장 선발 최대어 중 한 명이다. 저스틴 벌랜더가 뉴욕 메츠로, 제이콥 디그롬이 텍사스 레인저스로 각각 행선지를 결정한 상황에서 로돈의 가치는 더 오르고 있다.
1992년생 좌완 로돈은 201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지명된 특급 기대주였다. 하지만 커리어 초반에는 그리 인상적이지 못했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부상, 부진을 겪으며 2020년까지 6년 동안 97경기 536.2이닝, 29승 33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데뷔 첫 6시즌 동안 기록한 ERA+(조정 평균자책점)은 정확히 100. 로돈은 나쁜 투수는 아니었지만 리그 평균을 확실하 웃도는 선수라고 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지난해 반전이 일어났다. 화이트삭스에서 마지막 시즌이던 2021년 비록 부상을 겪었지만 24경기 132.2이닝, 13승 5패,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하며 맹투를 펼쳤고 올스타에 선정됐다. 그리고 규정이닝에 30이닝이나 미달했음에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에 올랐다.
2022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 4,4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로돈은 올해 31경기 178이닝, 14승 8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하며 지난해 활약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최근 2년 동안 55경기 310.2이닝, 27승 13패, 평균자책점 2.67의 맹활약을 펼친 로돈은 벌랜더, 디그롬과 이름이 나란히 언급되는 'FA 선발 최대어' 대우를 받고 있다.
디그롬과 벌랜더가 이탈한 시장은 로돈에게 유리하게 흐르는 듯하다. MLB.com에 따르면 로돈은 최소 7년, 1억 달러 이상의 대형 장기계약을 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6년 이상, 연평균 3,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원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다만 로돈은 장기계약 리스크가 큰 선수다. 이날 30번째 생일을 맞이한 로돈은 이제 30대가 됐다. 그리고 8년 커리어 중 규정이닝을 소화한 것이 단 2번 뿐일 정도로 건강에 대한 우려를 늘 안고있는 선수다. 올해는 건강했지만 지난해에도 부상이 있었다. 30대에 접어든 로돈이 장기계약 후 부상에 시달릴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MLB.com은 "양키스는 로돈에게 돈을 투자할 만한 팀이다"며 "게릿 콜의 뒤를 받칠 선발투수가 필요하고 양키 스타디움은 좌완에게 좋은 곳이다. 만약 양키스가 로돈을 영입한다면 콜, 로돈, 네스터 코르테스, 루이스 세베리노로 이어지는 좋은 로테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로돈은 빅리그 8시즌 통산 152경기 847.1이닝을 투구했고 56승 46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커리어에 비해 큰 계약을 원하고 있는 로돈이 과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돈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다.(자료사진=카를로스 로돈)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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