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아르헨티나, 8년만에 월드컵 4강... '메시 1골 1도움', 승부차기 혈투

전경우 2022. 12. 1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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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8년만에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걍전에서 연장 전후반 12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2개 선방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준우승을 거뒀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만에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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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주장 리우넬 메시가 골을 넣은 뒤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르헨티나가 8년만에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걍전에서 연장 전후반 12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2개 선방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준우승을 거뒀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만에 4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을 승부차기로 이긴 크로아티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브라질이 탈락함으로써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한 유일한 남미팀이 됐다.

남미는 지난 2018년 대회 당시 4강에 오른 팀이 하나도 없었다. 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에서 남미의 자존심을 지키게 됐다.

아르헨티나 메시가 슛을 날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르헨티나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네덜란드와 승부차기에서 이겨 결승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초반부터 네덜란드의 공격을 차단하며 효과적으로 끌고 갔다. 네덜란드에 볼 점유율을 빼앗겼지만 슈팅 기회는 주지 않았다.

네덜란드는 전반에 단 1개의 슈팅만 날릴 정도로 답답했다. 그만큼 아르헨티나의 수비가 효율적이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재치 넘치는 플레이로 전반 35분 선제골을 넣었다.

중앙을 돌파하던 메시가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들던 나후엘 몰리나를 향해 패스를 넣었고 몰리나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메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0으로 달아났다.

이번 대회에서 4골을 넣은 메시는 자신의 월드컵 통산 득점 기록을 10골로 늘렸다.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의 아르헨티나 선수 월드컵 최다골 기록과 타이다.

네덜란드는 후반 37분 베르호스트의 헤더로 만회골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네덜란드는 추가시간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베르호스트의 골로 동점을 이뤘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네덜란드와 승부차기 끝에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승부차기에서 승패가 갈렸다.

네덜란드가 선축했으나 2방 모두 실패했다.

아르헨티나 골키퍼 마르티네스가 눈부신 선방을 해냈다. 네덜란드의 1, 2번 키커 버질 반다이크와 베르하위스의 슈팅 방향을 읽고 막아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와 레안드로 파레데스, 곤살로 몬티엘이 성공시키며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아르헨티나는 4번 키커 엔조 페르난데스의 실축으로 3-2까지 쫓겼으나 마지막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성공으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메시는 자신이 출전한 월드컵에서 두 번째 4강 진출을 이뤄내며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아르헨티나에게 승부차기로 패하자 낙담한 네덜란드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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