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상대로 라스트 댄스' 브라질 치치 감독, 탈락 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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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네이마르와 함께 대한민국을 상대로 라스트 댄스를 춘 브라질 치치 감독이 사퇴했다. 

브라질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8강서 크로아티아와 연장 접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서 2-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브라질은 8강서 카타르 월드컵 행보가 마무리 됐다. 

대한민국과 경기서 라스트 댄스를 춘 브라질 치치 감독은 경기 후  “고통스런 패배를 당했지만 내 마음은 평화롭다”며 “이제 감독으로서의 사이클에서 벗어나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월드컵 개막하기 전부터 이번 대회까지만 감독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면서 “(감독으로서)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유일하게 월드컵에서만 정상에 오르지 못한 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치치 감독은 앞서 한국전에서 자국 브라질 선수들이 득점포를 터뜨린 직후 선수들과 함께 뒤섞여 댄스 세리머니를 선보여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경기에서 쓰디쓴 패배를 맛보며 카타르월드컵 우승 도전을 마무리했다.

네이마르도 경기 후 향후 대표팀 복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네이마르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지만 대표팀 복귀를 100% 확신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