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23%↑-리비안 4.51%↓ 美전기차 혼조(상보)

박형기 기자 2022. 12. 1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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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가 혼조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3% 이상 급등한데 비해 다른 전기차는 하락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4.51% 급락한 27.29달러를, 전기트럭 스타트업(새싹기업) 니콜라는 2.52% 하락한 2.3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3.23% 급등한 179.0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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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전기차가 혼조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3% 이상 급등한데 비해 다른 전기차는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가 0.90%, S&P500이 0.73%, 나스닥이 0.70%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전기차도 대부분 하락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4.51% 급락한 27.29달러를, 전기트럭 스타트업(새싹기업) 니콜라는 2.52% 하락한 2.3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루시드는 가격변화 없이 8.6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온갖 악재에도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이날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3.23% 급등한 179.05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에서 생산을 감축하고 있다는 소식이 잇따랐음에도 테슬라의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블룸버그는 주초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모델Y 생산이 전월 대비 20% 감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이를 공식 부인했지만 이날 로이터도 블룸버그와 같은 보도를 했다.

로이터는 회사 내부 소식통을 인용, 모델Y 생산이 30%까지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로이터는 모델Y 생산이 12월 25일부터 1월 1일까지 일주일 동안 완전히 중단될 것이며, 모델3 생산도 더뎌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같이 악재가 잇따랐음에도 테슬라는 상승 마감했다. 이는 저가 매수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완화하고 있어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되살아나 어쨌든 테슬라가 연간 생산 목표는 달성할 것이란 기대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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