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돼?' 파레데스, '살인태클+벤치로 공 날리는' 끔찍한 도발→한바탕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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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거친 몸싸움이 일어났다.
공을 건네받은 몰리나는 수비 한 명의 견제를 영리하게 뿌리친 뒤 네덜란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가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43분 아르헨티나의 레안드로 파레데스는 양팀 벤치 앞쪽 측면에서 공을 잡고 돌아서려는 네덜란드의 나단 아케에게 깊은 태클을 걸었다.
공을 네덜란드 벤치로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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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경기 도중 거친 몸싸움이 일어났다. 화를 부르는 도발이 있었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8강전을 치러 연장전후반을 2-2로 마무리한 뒤 승부차기 승리(4-3)를 거뒀다.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공격을 몰아치던 아르헨티나는 전반 35분 선제골을 넣었다. 박스 가운데 밖에서 메시가 수비 3명의 혼을 쏙 빼놓은 스루패스를 문전으로 찔러줬다. 공을 건네받은 몰리나는 수비 한 명의 견제를 영리하게 뿌리친 뒤 네덜란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의 발끝이 드디어 터졌다. 후반 26분 아쿠냐가 페널티 박스에서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메시가 나서 골을 넣었다.
네덜란드가 한골 만회했다. 후반 38분 베호르스트가 오른쪽 뒤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만 슬쩍 바꿔놓았다. 공은 그대로 아르헨티나 골문 안쪽으로 빨려들어갔다.
천금 같은 동점골이 나왔다.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시간 11분 베호르스트가 마지막 프리킥 기회에서 흐른 볼을 낚아채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연장전을 소득 없이 마친 양 팀은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아르헨티나가 웃었다.
네덜란드는 1,2번 키커가 실축한 뒤 나머지 3명이 모두 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는 5명의 키커 중 4번 키커만 빼고 모두 득점을 올렸다.
길고 길었던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승부차기 승리(4-3)로 마무리됐다.
경기 도중 양 팀이 아찔하게 충돌하는 장면이 나왔다.
상황은 이러했다. 아르헨티나가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43분 아르헨티나의 레안드로 파레데스는 양팀 벤치 앞쪽 측면에서 공을 잡고 돌아서려는 네덜란드의 나단 아케에게 깊은 태클을 걸었다.
아케는 그라운드 위로 쓰러졌다. 그런데 이때 파레데스가 도발적 행동을 했다. 공을 네덜란드 벤치로 찼다. 네덜란드 벤치에 있던 사람들은 그라운드로 나왔고, 어느새 양팀 코치진과 선수 등이 한 데 우르르 몰렸다.
이 과정에서 네덜란드의 수비수 반 다이크가 파레데스의 어깨로 강하게 쳤고, 파레데스도 그라운드 위로 쓰러졌다. 그야말로 난장판이었다.
하지만 퇴장이 나오진 않았다. 주심은 파레데스에게 경고만 줄 뿐이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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