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살만하지 않아?…카카오를 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모습. [출처 :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12/10/mk/20221210070301974phfy.jpg)
9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카카오는 5만6900원에서 5만8100원까지 2.1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86%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방한 수익률이다. 12월 월간 수익률을 봐도 코스피가 3.38% 하락하는 동안 카카오는 3.01% 상승했다. 현재 주가가 지난달 말보다 상승한 종목은 시가총액 10위권 내에 NAVER(3.48%)와 카카오 두 종목 뿐이다.
지난 10월 한달 동안에도 카카오는 11.24% 올라 코스피 수익률 7.80%를 앞질렀다.
외견상 카카오는 오랜 주가 하락을 마감하는 듯한 모습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터지자 비대면 활성화에 따른 디지털 전환 대장주로 언급되면서 지난 2020년 한해 동안에만 주가가 153.75%나 올랐다. 지난 2019년 말 3만원대이던 주가는 지난해 6월 17만3000원으로 6배 가량 폭등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가가 빠지기 시작해 지난 10월 중순 4만6500원까지 빠졌다. 고점 대비 73.1% 하락한 것이다. 현재 주가는 전저점에서 24.5%나 올라왔다.
![최근 1개월간 코스피와 카카오의 상대 주가 추이 [출처 : 구글 파이낸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12/10/mk/20221210070303231dofe.jpg)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부터 신규 인원 채용은 분기 300명대로 감소했고 내년에도 인건비 상승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마케팅비 역시 글로벌 웹툰과 기타 신사업 마케팅 통제로 매출 대비 마케팅비는 6%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에는 소폭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계열사 중에서 카카오페이도 주목을 받는다. 카카오페이는 고평가 논란과 경영진 먹튀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면서 지난해 11월 상장 직후 24만8500원이던 주가가 지난 10월 중순 3만2450원까지 86.9%의 폭락을 겼었다. 하지만 지난달 49.6%, 이달 23.1% 반등하면서 현재 전저점 대비 2배 가량 오른 6만6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일 신한금융투자는 카카오페이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보고서를 내놨다. 카카오페이 상장 이후 목표가 상향 보고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카카오페이의 로카모빌리티 인수 가능성에 주목했다. 로카모빌리티는 롯데카드의 자회사로, 이비카드, 마이비 등 지역 교통카드를 통합한 브랜드 캐시비를 보유하고 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로카모빌리티 인수 시 중장기 기대 요인은 총거래액(TPV)·매출 증가, 오프라인 가맹점 확장에 따른 성장 여력 확대 등이다”라며 “최근 카카오페이증권 증자 와 적극적인 M&A 등을 감안하면 현재 보유한 순현금은 추후 성장 동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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