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긴팀vs韓이긴팀' 강한건 '연장 무적 크로아티아'[월드컵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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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일본을 이긴 크로아티아, 한국을 이긴 브라질이 8강에서 맞붙었다.
양팀 모두 아시아팀과 16강에서 맞붙었지만 브라질은 여유있게 한국을 있었고 크로아티아는 연장전 120분까지 간 후 승부차기에서 일본을 겨우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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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마침 일본을 이긴 크로아티아, 한국을 이긴 브라질이 8강에서 맞붙었다. 분명 전력은 브라질이 더 강했고 경기내용도 그랬다. 하지만 최근 월드컵 토너먼트 6경기 중 5경기를 연장 후 모두 승리한 크로아티아가 결국 가장 강했다.
크로아티아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0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8강 브라질전에서 연장전 1골씩 주고받아 120분을 1-1로 마친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 1분 브라질 네이마르가 중앙에서 연속된 2대1패스로 크로아티아 수비를 허물었고 결국 골키퍼마저 젖힌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이 승리하나 했다. 하지만 연장 후반 12분 크로아티아가 역습 기회에서 왼쪽에서 미슬라브 오르샤가 돌파 후 컷백 패스를 했고 이 패스를 브루노 페트코비치가 박스 안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기적같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결국 120분 결과 1-1 무승부로 승부차기에 갔고 크로아티아의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 브라질 1번키커 호드리구의 킥을 막아냈다. 브라질의 4번키커 마르퀴뇨스가 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크로아티아가 기적같은 승리를 해냈다.
FIFA랭킹 1위 브라질은 이번 카타르월드컵 대회에서 우승을 정조준한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0년만에 우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마침 16강에서 한국을 4-1로 대파하며 상승세도 탔다. 주전 선수들도 적절히 후반전에 체력 안배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상대는 만만하지 않았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거둔 크로아티아였다. 브라질로서는 첫 번째 고비를 맞이하게 됐다.
마침 두 팀은 재미난 유사점이 있었다. 브라질은 16강에서 한국과 크로아티아는 일본과 맞붙었다. 양팀 모두 아시아팀과 16강에서 맞붙었지만 브라질은 여유있게 한국을 있었고 크로아티아는 연장전 120분까지 간 후 승부차기에서 일본을 겨우 이겼다.
두 팀의 승부는 곧 한국과 일본이 상대한 팀들 중 누가 더 강한지와 연관이 있었다. 역시 모두의 예상대로 브라질이 강했다. 브라질은 시종일관 크로아티아를 압도했다. 물론 크로아티아는 자신들의 객관적 전력이 부족한 것을 알고 수비적으로 잘 버텼다.
그리고 골키퍼의 선방과 연장 전반 추가시간 실점에도 무너지지 않으며 끝내 기적같은 동점골을 넣고 자신들의 특기인 승부차기에서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키커는 모두 넣고 골키퍼는 막았다. 질수가 없었다.
아무리 브라질이 피파랭킹 1위에 압도적 전력을 가지고 있어도 자신들 맞춤 전략을 가지고 나오고 버티면서 꺾이지 않는 마음을 가진 팀을 상대로 이길 수는 없었다. 연장전 이후 크로아티아는 무적이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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