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생존-네이마르는 탈락, 슈퍼스타 희비 갈렸다[월드컵 핫이슈]

이정철 기자 2022. 12. 1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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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35)는 살아남았고 네이마르(30)는 탈락했다.

메시와 네이마르의 '빅매치'는 성사되지 않았다.

이로써 메시와 네이마르의 '꿈의 매치'는 월드컵 무대에서 볼 수 없게 됐다.

메시와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이자, 각각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대표하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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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리오넬 메시(35)는 살아남았고 네이마르(30)는 탈락했다. 메시와 네이마르의 '빅매치'는 성사되지 않았다.

리오넬 메시(왼쪽)·네이마르. ⓒAFPBBNews = News1

아르헨티나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8강 네덜란드전에서 연장까지 2-2로 맞섰고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4강 무대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의 4강행을 이끈 것은 메시였다. 전반 35분 메시가 중앙에서 드리블 돌파 후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들어가던 몰리나를 보고 킬패스를 넣었다.

몰리나는 메시의 환상적인 패스를 왼발로 받아 중앙으로 쳐놓고 골키퍼가 나오자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메시는 이후 후반 28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개인 통산 월드컵 10번째 골로 아르헨티나의 레전드 공격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와 월드컵 득점 기록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4강 무대에 올랐다.

리오넬 메시(오른쪽). ⓒAFPBBNews = News1

그런데 아르헨티나의 4강 상대는 FIFA랭킹 1위 브라질이 아닌 크로아티아다. 브라질이 아르헨티나-네덜란드 경기에 앞서 크로아티아에게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배했기 때문이다.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는 연장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브라질의 탈락 속에 주저앉아 울 수밖에 없었다.

이로써 메시와 네이마르의 '꿈의 매치'는 월드컵 무대에서 볼 수 없게 됐다. 메시와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이자, 각각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대표하는 선수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남미를 대표하는 나라들이기에 4강에서 두 선수의 맞대결을 고대하는 이들이 많았다.

특히 메시와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고 최근 2시즌째 파리생제르망(PSG)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팀동료이면서 남미 최고의 라이벌인 두 스타의 맞대결은 이번 카타르월드컵의 하이라이트 장면일 수 있었다.

하지만 브라질 대표팀이 탈락하면서 '꿈의 매치'는 성사되지 않았다. 메시와 네이마르의 희비도 선명하게 갈렸다. 메시는 환하게 웃고 네이마르는 펑펑 울었다.

네이마르.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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