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ISSUE] 월드컵 벤치 클리어링 발생...파레데스, 비매너 끝판왕 슈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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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치열한 신경전이 발생했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을 치르는 중이다.
후반 44분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거친 태클로 나단 아케를 넘어트린 뒤에 공이 흘러나오자 네덜란드 벤치를 향해 강하게 슈팅을 날렸다.
아르헨티나는 정규 시간에 경고 8장, 네덜란드는 경고 4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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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치열한 신경전이 발생했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을 치르는 중이다. 두 팀은 정규 시간을 2-2로 마무리하면서 연장전 승부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경기 중후반부까지는 아르헨티나가 승리하는 분위기였다. 리오넬 메시가 중심에 있었다. 메시는 전반 35분 나우엘 몰리나에게 완벽한 패스를 넣어줬고, 몰리나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메시가 후반 27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는 순간 모두가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점쳤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바웃 베로호스트가 있었다. 베로호스트는 들어온 지 5분 만에 만회골을 터트렸다. 승부처가 다가오는 경기 후반대에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후반 44분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거친 태클로 나단 아케를 넘어트린 뒤에 공이 흘러나오자 네덜란드 벤치를 향해 강하게 슈팅을 날렸다.
스로인을 만들기 위해 골라인 밖으로 공을 걷어차는 경우는 경기에서 종종 있는 일이지만 상대 벤치를 향해서 공을 걷어차는 건 비매너 플레이다. 더욱이 상대가 지고 있다면 도발 행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가만히 있을 네덜란드 선수들도 아니었다. 반 다이크가 먼저 파레데스를 밀쳤고, 네덜란드 선수들이 튀어나와 달려들었다. 아르헨티나 벤치에서도 선수들이 뛰어나왔다. 격한 몸싸움까지 번질 수 있었지만 라호즈 주심은 빠르게 상황을 정리했다. 파레데스와 반 다이크에게 모두 경고가 주어졌다.
파레데스의 비매너 플레이는 결국 네덜란드의 기세를 키워준 꼴이 됐다. 벤치 클리어링이 나온 뒤에 네덜란드 선수들은 불처럼 달려들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11분 멋진 프리킥 작전으로 바웃 베로호스트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아르헨티나는 전혀 반격의 기미를 만들지 못한 채 연장전으로 향했다.
두 팀의 신경전은 후반전이 종료된 후에도 발생했다. 첫 벤치 클리어링의 여파가 남은 모습이었다. 이번에도 몸싸움까지 번지지는 않았지만 두 팀의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는 중이다. 아르헨티나는 정규 시간에 경고 8장, 네덜란드는 경고 4장을 받았다. 월드컵에서 가장 뜨거운 혈투가 진행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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