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추가시간 11분 동점골' 아르헨-네덜란드, 연장전으로 [월드컵 라이브]

이재호 기자 2022. 12. 1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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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잡은 아르헨티나가 후반 종료 직전 마지막 공격에서 실점하며 연장전으로 가고 말았다.

아르헨티나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네덜란드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실점해 2-2로 비겨 연장전으로 갔다.

후반전에는 아르헨티나가 네덜란드를 늪속에 빠뜨리며 네덜란드는 힘을 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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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다잡은 아르헨티나가 후반 종료 직전 마지막 공격에서 실점하며 연장전으로 가고 말았다.

아르헨티나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네덜란드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실점해 2-2로 비겨 연장전으로 갔다.

ⓒAFPBBNews = News1

아르헨티나가 전반전 주도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갔다. 그리고 선제골도 가져갔다. 전반 35분 리오넬 메시가 중앙에서 드리블 돌파 후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들어가던 나우엘 몰리나를 보고 킬패스를 넣었다. 몰리나는 왼발로 첫터치로 중앙으로 쳐놓고 골키퍼가 나오자 곧바로 오른발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결국 전반전을 1-0으로 앞선채 마쳤다. 전반전 네덜란드는 슈팅 1개(유효슛 0)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아르헨티나는 5개에 유효슈팅 3개를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52%의 볼점유율을 기록했고 아르헨티나는 35%, 경합은 13%였다.

후반전에는 아르헨티나가 네덜란드를 늪속에 빠뜨리며 네덜란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점유는 하지만 아예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후반 25분까지 네덜란드는 후반전 슈팅 하나도 때리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26분 아르헨티나의 마르코스 아쿠냐가 왼쪽 박스 안에서 덴젤 둠프리스에게 다리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메시가 키커로 나섰다. 메시는 오른쪽으로 침착하게 차넣어 개인통산 월드컵 10번째 득점을 해냈다.

이후 네덜란드는 부진한 '에이스' 멤피스 데파이까지 빼고 바우트 베고르스트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이 승부수는 후반 38분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은 얼리 크로스때 베고르스트가 헤딩 만회골을 넣으며 성공했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경기가 끝나는가 했던 후반 추가시간 11분 네덜란드는 마지막 프리킥 기회에서 직접 슈팅이 아닌 밑으로 깔아차는 패스를 택했고 박스 안에서 베고르스트가 왼발로 잡아놓고 넘어지며 때린 왼발 슈팅이 아르헨티나 골문을 가르며 기적같은 2-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갔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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