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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사랑 하겠습니다" 지연♥황재균, 오늘 결혼식…연인에서 부부로 [종합]

2022. 12. 1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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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겸 배우 지연(본명 박지연·29)이 KT 위즈 소속 야구선수 황재균(35)과 결혼한다.

지연과 황재균은 10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는다.

앞서 지연은 지난 2월 자필 편지를 통해 황재균과의 열애, 결혼 소식을 동시에 전했다. 당시 지연은 "팬 여러분께 직접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생겨 용기 내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며 "작년 지인을 통해 알게 되어 좋은 감정으로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했다. 황재균과 찍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그러면서 지연은 "언제나 저를 먼저 배려해주고 아껴주며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다"며 "불안정한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든든한 남자친구와 예쁘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알렸다.

황재균 역시 손 편지를 올리고 "작년 한창 힘든 시기에 만나 흔들리던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친구와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럽지만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시즌 중에 한창 시합에 집중하고 있을 시기에 제 열애 기사 또는 결혼 기사로 인해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저희 팀 KT에 조금이나마 뒤숭숭한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시즌 시작하기 전에 발표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이렇게 글로 남기게 되었다"며 "결혼식까지, 그리고 결혼 후에도 행복하게 예쁜 사랑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연은 결혼 발표 이후 예비 남편 황재균을 응원하기 위해 여러 차례 야구장에 방문하는가 하면, 황재균이 소속된 KT 위즈에 간식 차를 보내며 내조를 펼치기도 했다.

한편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가요계에 입성해 '거짓말', '보핍보핍(Bo Peep Bo Peep)', '너 때문에 미쳐', '롤리폴리(Roly-Poly)'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드라마 '드림하이 2', '트라이앵글', '너의 노래를 들려줘', '이미테이션'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입지를 다졌다. 2023년 1월 5일 영화 '강남좀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한 뒤 넥센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에 몸담았다. 201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이듬해 한국에 돌아와 현재 KT 위즈 내야수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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