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고속성장'… 김민표 토스페이먼츠 대표, 압도적 1위 굳힌다

강한빛 기자 2022. 12. 10.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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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페이먼츠가 출범 2년만에 PG(전자지급결제대행) 업계 1위 자리를 꿰찼다.

토스페이먼츠는 꾸준한 월 거래액 증가세에 힘 입어 지난달 8월 거래액 기준 PG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

현재 PG업계는 토스페이먼츠, KG이니시스, NHN한국사이버결제의 경쟁 체제인데 토스페이먼츠는 거래액 증가세에 힘입어 독보적인 1위 굳히기에 돌입한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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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페이먼츠 사무실./사진=토스페이먼츠
토스페이먼츠가 출범 2년만에 PG(전자지급결제대행) 업계 1위 자리를 꿰찼다. 지난달 월 거래액이 출범 당시보다 2배 이상 늘면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토스페이먼츠는 영·중소 사업자 지원, 해외 시장 공략에 주목해 거래액과 가맹점 규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0일 토스페이먼츠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월 거래액은 3조6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44% 급증한 수치다. 2020년 8월 출범당시에만 해도 월 거래액은 1조8000억원에 머물렀지만 그 사이 2배 이상 뛰어 올랐다.

다른 PG사들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했다. 토스페이먼츠는 꾸준한 월 거래액 증가세에 힘 입어 지난달 8월 거래액 기준 PG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

가맹점 숫자 역시 늘고 있다. 지난 11월 기준 토스페이먼츠의 가맹점 수는 출범 당시와 비교해 25% 증가한 약 10만개에 달하며 월간 유입 가맹점 수는 2500개로 집계됐다.

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국내 대형 이커머스 가맹점 유치 등을 통해 거래액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현재 PG업계는 토스페이먼츠, KG이니시스, NHN한국사이버결제의 경쟁 체제인데 토스페이먼츠는 거래액 증가세에 힘입어 독보적인 1위 굳히기에 돌입한다는 포부다.

성장동력으로 선택한 건 해외시장이다. 올해 본격적으로 해외 공략에 나서면서 거래액과 가맹점 규모 성장세가 점쳐진 상황이다. 최근 토스페이먼츠는 '피델리티내셔널인포메이션서비스(FIS)' 및 '앤트그룹'과 각각 제휴해 글로벌 가맹점 대상 전자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범 이후 영·중소 사업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맞춤형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인 점도 토스페이먼츠가 영·중소 가맹점을 유치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월 정산 한도 1000만원 이하 사업자 4만개 이상이 보증보험 무료 가입 혜택을 받았으며 통신판매업 신고 지원을 받은 사업자는 1만개 정도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한 결제 시스템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말 PG 업계 처음으로 3세대 웹표준 프로토콜 'HTTP/3'을 도입해 고객의 결제경험을 고도화했다. 토스페이먼츠는 이를 통해 업계에서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김민표 토스페이먼츠 대표는 "토스페이먼츠는 가맹점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기 위한 파트너로서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시장의 변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토스페이먼츠는 가맹점이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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