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댄스' 치치 브라질 감독, 전격 사퇴...8강 탈락 후폭풍

김대식 기자 2022. 12. 10.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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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치 브라질 감독이 사퇴했다.

브라질은 1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접전 끝에 2-4로 패했다.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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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치치 브라질 감독이 사퇴했다.

브라질은 1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접전 끝에 2-4로 패했다.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이었다. 브라질은 지난 16강에서 대한민국에 4-1로 승리하며 분위기가 매우 좋은 상태였다.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한국전과 동일한 선발 명단을 꾸렸다. 네이마르, 히샬리송, 비니시우스, 하피냐 등은 끊임없이 크로아티아를 공략했다.

브라질은 주도권에 비해 결정적으로 득점이 없었다.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뽐내며 올라온 크로아티아는 역시 만만치 않았다. 또한 브라질이 몇 차례 좋은 슈팅 기회를 얻어냈음에도 리바코비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브라질은 정규 시간을 넘어 연장전에 임했다.

연장 전반 종료 직전 브라질의 극적인 선제골이 터졌다. 연장 전반 15분 네이마르가 호드리구, 파케타와 연속으로 원투 패스를 주고 받으며 순식간에 골문 앞에 도달했다. 리바코비치 골키퍼까지 제친 네이마르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브라질은 연장 후반 막판 크로아티아에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다. 그리고 승부차기가 진행됐고, 브라질의 1번 키커 호드리구와 4번 키커 마르퀴뇨스가 실축하며 2-4로 패했다.

치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고통스러운 패배지만 평화롭다. 사이클은 끝이다. 이미 1년 반 전에 사퇴를 이야기했다. 나는 한 입으로 두 말하는 사람이 아니다"며 사퇴를 말했다.

치치 감독은 대회 전부터 "나는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만 감독직을 할 것이다.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 난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유일하게 월드컵에서만 우승하지 못했다"며 사퇴를 암시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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