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과 똑같네, 크로아티아 기분 좋은 데자뷔 [카타르 리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년 전도 16강 승부차기, 8강 승부차기였다.
크로아티아는 12월 1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 경기에서 승부차기 승부 끝에 '우승 후보' 브라질을 제압했다.
16강 덴마크전 승부차기, 8강 러시아전 승부차기, 4강 잉글랜드전은 연장전 승리였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16강 승부차기, 8강 승부차기를 치른 크로아티아에는 너무 익숙한 상황이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김재민 기자]
4년 전도 16강 승부차기, 8강 승부차기였다.
크로아티아는 12월 1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 경기에서 승부차기 승부 끝에 '우승 후보' 브라질을 제압했다.
토너먼트만 왔다 하면 연장 승부를 이끌어내는 크로아티아의 '늪'은 오늘도 상대를 잡아먹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토너먼트 여정은 기적 같았다. 16강 덴마크전 승부차기, 8강 러시아전 승부차기, 4강 잉글랜드전은 연장전 승리였다. 3경기 연속 연장 승부를 모두 이겨냈다. 크로아티아는 체력 부담도, 승부차기의 운도 모두 극복하고 결승에 올랐다.
연장 승부가 벌어지지 않은 결승전은 크로아티아의 지난 대회 유일한 패전(프랑스 2-4 패)이었다.
데자뷔가 느껴진다. 크로아티아는 16강 일본전을 전후반 90분 1-1 동점으로 마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추가 30분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까지 치렀고 크로아티아가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의 선방쇼로 8강에 올랐다.
'최종 보스' 브라질을 상대로 '언더독' 입장에서 맞이한 8강전도 흐름이 묘했다. 크로아티아의 '늪'은 걸쭉했다. 이번 대회 4경기에서 단 2실점에 그친 수비진은 브라질을 상대로도 흔들리지 않았다. 브라질이 이따금씩 균열을 냈지만 골키퍼 리바코비치를 넘지 못했다.
결국 전후반 90분은 0-0으로 끝났다. 크로아티아의 이번 대회 2번째, 2연속 연장전이 시작됐다.
연장 전반 종료 직전 네이마르가 절묘한 팀 플레이를 앞세워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브라질이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의 교체 카드가 또 한 번 적중했다. 연장 후반 12분 미슬라브 오르시치의 크로스가 브루노 페트코비치의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되면서 경기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두 번째 연장전은 두 번째 승부차기로 연결됐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16강 승부차기, 8강 승부차기를 치른 크로아티아에는 너무 익숙한 상황이 됐다.
그리고 16강전의 영웅 리바코비치가 이번에도 첫 번째 키커 호드리구의 슈팅을 막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브라질 4번째 키커 마르퀴뇨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승부가 결정났다. 크로아티아가 2대회 연속 4강 위업을 달성했다.
러시아에서의 여정이 카타르에서도 이어진다면 4강전은 연장전 승리다. 크로아티아의 4강전 상대는 네덜란드 혹은 아르헨티나다.(사진=크로아티아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6강 영웅’ 손흥민, 팬들에 감사 인사 “1% 가능성 정말 컸다”
- 손흥민-황희찬 등 16강 영웅들, 유럽파 경기 언제부터?
- ‘유퀴즈’ 손흥민 父 손웅정 출연 예고, 다시 받은 ‘월드클래스’ 질문[결정적장면]
- ‘중꺾마’ 손흥민, ‘2022 카타르 월드컵’ 입국 현장 인터뷰 영상[뉴스엔TV]
- 벤투・손흥민→이강인, ‘16강 쾌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카타르 월드컵’ 입국 현장[뉴스
- 손흥민, 넘치는 아우라 [포토엔HD]
- 손흥민-이강인, ‘16강 목표달성’ 미소 파이팅 [포토엔HD]
- 손흥민, 선수단 ‘귀국 인터뷰’ [포토엔HD]
- 손흥민, 귀국하며 김병지와 악수 [포토엔HD]
- 손흥민 “4주 전 돌아가면 못 뛸 것 같다..선수들 믿고 나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