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무너졌다...크로아에 승부차기 끝 탈락

브라질 축구대표팀 공격수 호드리구는 10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일정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승부차기를 실축헀다. Getty Images 코리아

우승 후보 브라질이 월드컵에서 탈락했다.

브라질은 10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일정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를 기록했다.

크로아티아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이반 페리시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마리오 파샬리치, 마테오 코바치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루카 모드리치, 보르나 소사, 요슈코 그바르디올, 데얀 로브렌, 요십 유라노비치,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나섰다.

브라질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히샬리송,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네이마르 주니오르, 하피냐, 루카스 파케타, 카세미루, 다닐루, 티아고 실바, 마르퀴뇨스, 에데르 밀리탕, 알리송 베케르가 나섰다.

전반전 두 팀은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브라질이 점유율을 챙겼다. 후방부터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다. 히샬리송, 비니시우스, 하피냐를 앞세워 수비 사이를 파고들었다. 크로아티아는 수비 전형을 유지했다. 상대의 공격을 막은 뒤 중원의 모드리치, 코바치치, 브로조비치를 통해 공격을 연결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득점없이 0-0으로 전반을 마무리 했다.

후반전 브라질이 흐름을 유지했다. 후반 2분 네이마르, 비니시우스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가로막혔다. 이어 후반 10분에는 뒷공간을 파고든 네이마르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브라질은 안토니(후반 10분), 호드리구(후반 18분), 페드루(후반 39분)을, 크로아티아는 브루노 페트코비치, 니콜라 블라시치(후반 26분)를 투입했다. 이후 두 팀은 다시 한번 0-0을 기록하며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 혈투 끝에 브라질이 침묵을 깼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 파케타와 패스를 주고받은 네이마르가 수비와 골키퍼를 제치고 골문 상단을 노리느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크로아티아가 추격했다. 앞서 안테 부디미르, 미슬라프 오르시치를 투입한 가운데 연장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오르시치의 땅볼 크로스를 페트코비치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진행된 가운데 브라질은 첫 번째 키커로 나선 호드리구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네 번째 키커 마르퀴뇨스가 골대를 강타하며 8강 무대에서 탈락했다.

한편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를 승부차기 스코어 4-3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