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또 기적, 2연속 승부차기 승리..브라질 제압

김재민 2022. 12. 10.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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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가 2경기 연속 승부차기 승리로 우승 후보 브라질을 꺾었다.

크로아티아와 브라질의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이 12월 1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크로아티아가 16강 일본전에 이어 8강 브라질전까지 승부차기로 승리하며 2대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브라질 4번째 키커 마르퀴뇨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크로아티아가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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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크로아티아가 2경기 연속 승부차기 승리로 우승 후보 브라질을 꺾었다.

크로아티아와 브라질의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이 12월 1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전후반은 0-0, 연장전은 1-1로 종료되며 승부차기로 돌입한 경기에서 크로아티아가 또 한 번 웃었다.

크로아티아가 16강 일본전에 이어 8강 브라질전까지 승부차기로 승리하며 2대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 선발 라인업

▲ 크로아티아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 보르나 소사, 요슈코 그바르디올, 데얀 로브렌, 요십 유라노비치 - 마테오 코바치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루카 모드리치 - 이반 페리시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마리오 파살리치

▲ 브라질 알리송 - 에데르 밀리탕, 마르퀴뇨스, 티아구 실바, 다닐루 - 루카스 파케타, 카세미루 - 하피냐, 네이마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 히샬리송

브라질이 침착하게 볼을 소유했지만 위협적인 기회가 나오지 않았다. 전반 4분 비니시우스가 과감하게 감아찬 중거리 슈팅은 위력이 없었다.

크로아티아는 중원에서 수비 블록을 형성하고 브라질을 끌어들였다.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아티아의 속공이 날카롭게 전개됐다. 파살리치의 낮고 빠른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했지만 페리시치에게 닿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측면부터 개인 기술로 썰어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의 두 줄 수비는 견고했다. 전반 41분 네이마르의 직접 프리킥이 수비벽을 맞고 굴절됐지만 골키퍼 리바코비치가 침착하게 잡았다. 크로아티아의 속공도 브라질의 최종 수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종료됐다.

후반 초반 브라질이 결정적인 기회를 연이어 놓쳤다. 하피냐, 밀리탕으로 이어진 크로스에 그바르디올이 발을 갖다댔다. 자책골이 될 뻔한 세컨볼을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았다. 1분 뒤에도 네이마르의 터닝 슈팅, 비니시우스의 1대1 슈팅이 골문을 위협했으나 앞서 오프사이드가 인정됐다.

브라질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10분 네이마르에게 스루패스가 향하면서 문전 기회가 발생했으나 네이마르의 슈팅을 골키퍼가 또 한 번 선방했다.

부라질은 안토니, 호드리구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크로아티아 역시 브루노 페트코비치, 니콜라 블라시치로 맞대응했다.

후반 31분 브라질이 또 한 번 완벽한 기회를 놓쳤다. 히샬리송의 스루패스로 네이마르에게 1대1 찬스가 또 한 번 왔지만 골키퍼 선방이 터졌다. 두 팀이 소득 없이 전후반 90분을 마치면서 연장전에 돌입하게 됐다.

연장 전반 종료 직전 네이마르의 선제골이 터졌다. 네이마르가 두 차례 원투 패스로 크로아티아 수비진을 붕괴시켰다.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골키퍼까지 제친 네이마르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크로아티아는 수비 자원을 빼고 공격수를 연이어 투입하며 마지막 반전을 노렸다. 교체 카드가 통했다. 연장 후반 12분 역습으로 크로아티아의 동점골이 터졌다. 미슬라브 오르시치가 왼쪽을 돌파한 후 땅볼 크로스를 보냈고 페트코비치가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골키퍼 리바코비치가 결정적인 선방을 터트리며 경기를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브라질 첫 번째 키커 호드리구의 슈팅을 리바코비치가 막았다. 브라질 4번째 키커 마르퀴뇨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크로아티아가 승리를 거뒀다.(사진=크로아티아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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