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극장골 먹혀' 승부차기 간다...크로아티아와 1-1 연장 끝[MD카타르]
[마이데일리 = 알라이얀(카타르) 이현호 기자] 브라질과 크로아티아가 끈질긴 싸움을 이어간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6시(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와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1-1로 비겼다. 승부차기에 돌입한다. 아르헨티나-네덜란드 8강전 승자와 4강에서 만난다.
브라질은 16강 한국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꾸렸다.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와 히샬리송, 비니시우스, 네이마르, 하피냐, 카세미루, 파케타, 다닐루, 실바, 마르퀴뇨스, 밀리탕, 알리송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크로아티아는 페리시치, 파살리치, 크라마리치, 코바치치, 브로조비치, 모드리치, 소사, 그바르디올, 로브렌, 유라노비치, 리바코비치가 선발로 나왔다.
연장전에 첫 골이 나왔다. 브라질은 네이마르, 안토니, 호드리구를 앞세워 공격을 노렸다. 그럼에도 크로아티아 수비진은 견고했다. 페드루의 바이시클킥도 리바코비치 정면으로 갔다. 연장 전반 막판에 크로아티아가 기회를 잡았다. 모드리치, 페트코비치로 이어진 공이 브로조비치에게 전달됐다. 브로조비치의 슈팅은 골대 위로 떴다.
결국 네이마르가 해결사였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 4분에 파케타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수비수와 골키퍼를 차례로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크로아티아 골문을 시원하게 열었다. 브라질 모든 선수들이 네이마르에게 달려가 기쁨을 누렸다. 브라질 팬들의 함성은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크로아티아는 포기하지 않았다. 117분에 오르시치의 패스를 받은 페트코비치가 왼발 슈팅을 때렸다. 이 공은 마르퀴뇨스 맞고 굴절돼 동점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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