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감사 인사, “1%의 가능성이 정말 크다고 느꼈다”
손흥민(30)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월드컵 일정에 대한 소감을 전달했다.
손흥민은 9일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손흥민입니다. 이 기회를 통해 많은 응원, 성원, 관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라며 팬들을 향한 글을 남겼다.
손흥민은 지난달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월드컵 일정을 앞두고 출전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후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제작해 경기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SNS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여러분들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입니다.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겠습니다”라며 출전 의지를 밝혔다.
이후 손흥민은 월드컵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조별리그 3경기 모두 풀타임 활약했으며 포르투갈을 꺾고 극적으로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브라질과 토너먼트에서 맞대결을 펼쳤으나 1-4로 패해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손흥민은 월드컵에 대한 소감을 남기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은 “4년이란 시간 동안 많은 것들을 노력하고 꿈을 향해 앞만 보고 달렸다. 아쉬운 순간들이 저희를 더 강하게 만들어 지금의 대표팀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 순간마다 뒤에서 한결같은 응원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말 많이 노력했고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뛰는 것 그 자체만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몸이 부서지도록 뛰었다. 분명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고 믿었기에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는 절대 없다. 모든 선수와 스태프들 하루도 빠짐없이 매 순간 노력했기에 잊지 못할 월드컵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대회를 준비한 모든 이들의 공로를 언급했다.
이후 다시 한번 팬들을 향해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나아가 대한민국을 더욱더 빛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사랑하고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1%의 가능성이 정말 크다고 느꼈습니다.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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