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챔피언 박시원 “권아솔, 계체량 또 실패할 것”

손봉석 기자 2022. 12. 9.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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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 로드FC 제공



‘로드FC 라이트급 현 챔피언’ 박시원(20, 카우보이MMA)과 ‘로드FC 라이트급 전 챔피언’ 권아솔(36, FREE)이 신경전을 벌였다.

갈등은 박시원이 권아솔을 디스하면서 시작됐다. 박시원은 챔피언이 된 순간부터 권아솔을 “배 나온 일반인 아저씨”라며 운동선수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박시원 말에 권아솔은 “싸가지 없는 XX”라고 받아쳤다.

두 파이터는 같은 무대에 선다. 로드FC가 오는 18일 오후 4시부터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개최하는 ‘굽네 ROAD FC 062’에서다. 권아솔은 2부 네 번째 경기, 박시원은 2부 다섯 번째 경기 메인 이벤트에 참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계체량 실패한 전적이 있는 권아솔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상대인 나카무라 코지(37, pancrase osaka inagakigumi)가 특별한 계약 사항을 요구하면서 권아솔 몸무게에 시선이 집중됐다. 그의 요구 사항은 권아솔이 계체량 실패 시 경기를 안 할 것이며, 권아솔의 파이트머니 50%를 자신에게 지급하라는 내용이다. 나카무라 코지는 권아솔 계체량 실패 전적을 언급하며, 로드FC에 전무한 계약 사항을 요구했다는 것이 주최측 전언이다.

권아솔. 로드FC 제공



‘로드FC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은 “계체량 실패 또 하실 것 같은데 예전에도 한 4kg 오버했던 걸로 알고 있다”며 “계체량 실패하고 판정 가면 진다. KO로 이기던가 판정으로 지지 않을까 싶다. 일단 계체량 실패할 것 같다”고 권아솔의 계체량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로드FC는 2023년부터 체급 통합과 함께 챔피언 제도를 폐지,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토너먼트가 진행될 시 상금을 쟁취하기 위해 많은 강자가 맞붙게 된다. 이에 대해 박시원은 “1년에 몇억을 실력으로만 가져갈 수 있다면 진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토너먼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하지만 권아솔은 “(토너먼트에)참가 안 한다. 나 돈 있어, 참가 안 해 박시원같은 싸가지 없는 애들하고”라며 박시원에 대한 앙심(?)을 드러냈다.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두 파이터는 경기 전날 계체량에서 만나고, 바로 이어지는 기자회견도 참석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은 가오형 라이프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 되며 어떤 디스전이 오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굽네 ROAD FC 062는 오는 18일 오후 4시부터 SPOTV, 아프리카TV, 다음 스포츠, 카카오TV에서 중계된다.

로드FC가 계묘년부터 체급 통합, 챔피언 제도 폐지,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점을 간암할 때 권아솔과 박시원의 체급을 월장하는 ‘앙숙 매치’도 기대가 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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