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 통쾌한 이도엽 체포...드러나는 과거[종합]

김한나 기자 2022. 12. 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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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캡처



‘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이 이도엽을 잡았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는 이도엽을 잡은 김래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병원에 산소호흡기를 달고 누워있는 진호개(김래원) 곁을 송설(공승연)이 지키고 있는 와중 마태화(이도엽)는 취조실에 잡혀있었다.

공명필(강기둥)과 봉안나(지우)는 백참(서현철)에게 최석두(정욱진)와 마태화가 걷는 모습이 찍힌 CCTV를 구했다고 말했으나 거부당했다.

CCTV라도 잔뜩 넣어 영장 청구를 해보자는 말에 백참은 “공무 집행 방해는 구속 사유 안 되는 거 몰라?”라고 말했고 공명필은 공무 집행 방해가 아니라 경찰 살인 미수라고 호소했다.

이때 경찰서 앞을 지키는 경호원들을 본 백참은 한숨을 내쉬었다.

눈을 뜬 진호개는 잠든 송설을 보며 “퇴근 안 해?”라고 물으며 몸을 일으켰다. 깨어난 송설에게 그는 “알아서 퇴근하라며. 몇 시야 지금?”이라고 물었다.

세 시가 다 돼간다는 말에 진호개는 몸을 일으키다 침대 아래로 넘어졌고 말리는 의사에 “가야 된다니까 지금?”이라고 우겼다.

이번 수술은 지난번과 다르다고 말리는 의사에 송설은 항생제를 받았고 진호개는 허리에 보호구를 찼다.

자의 퇴원서 서류를 받은 송설은 보호자 란을 보고 멈칫하다 자신의 이름을 써냈다. 퇴원하자마자 CCTV를 보러온 진호개 곁에서 함께 보던 송설은 “한 가지만 확인해 봐도 될까요? 누가 누구인지 찾으려는 거 아니야?”라고 물었다.

잡혀있는 최석두의 신발을 벗긴 후 송설은 자신이 가진 신발과 비교해 같은 것을 확인했고 진호개는 윤홍(손지윤)에게 전화해 석미정 살인 사건 진범을 잡을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구속 영장이 나오지 않아 풀려난 마태화는 “비행기 준비됐지? 나 다신 헬기 안 탄다”라고 말하며 사라졌다.

경찰서를 나선 마태화를 붙잡은 진호개는 “아직 소식 못 들었나 보네”라며 수갑을 채웠고 공명필은 양치영(조희봉)에게 긴급 체포 영장을 건넸다.

뭐 하는 거냐는 마태화에 진호개는 “너 체포 영장 나왔어. 얘(양치영) 보다 나은 변호사 선임할 수 있고 묵비권 행사할 수 있고 변명할 기회도 있어. 억울하면 체포 적부심 청구해. 그런데 아무 소용 없을 거다”라고 밝혔다.

윤홍의 안내를 받아 움직인 마태화는 센서를 부착한 의상을 입고 나왔고 걸어보라는 말을 들었다. 양치영은 이를 말렸으나 그는 “하라는 대로 해 주지 뭐. 꿀릴 게 뭐 있어. 네가 대신 하던가요”라고 웃었다.

이에 진호개는 “너 네 발로 혼자 걷는 것도 못 하지. 평생 남들이 다 해줘서 네 힘으로 한 게 있냐? 찌질한 놈아”라고 자극했고 결국 마태화는 자신의 걷고 뛰는 모습을 촬영하게 됐다.

SBS 방송 캡처



물건까지 들고 걸음걸이를 찍은 마태화는 “법보행이고 똥개 훈련이고 어쩌라고"라고 투덜거렸고 같은 옷을 입은 최석두가 나타났다.

두 사람의 걸음걸이를 비교한 진호개는 “너희 둘이 생긴 건 비슷해도 걸음걸이는 딴판이라는 거지. 마약 밀매범이 누군지 봅시다”라고 말했다.

CCTV에 찍힌 마약 밀매범의 걸음걸이를 두 사람과 비교한 결과 범인은 최석두로 밝혀졌다. 분노한 마태화의 수갑을 다시 채운 진호개는 “석미정 살인사건 알리바이 드디어 깨졌다”라고 웃었다.

다시 체포된 마태화를 보던 진호개를 통증을 느끼며 고통스러워했고 언제부터 이랬냐는 송설에 “범죄자 앞에서 형사 멋이 빠지면 쓰나”라고 말했다.

진즉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미안하다고 말한 송설은 “촉각에서 오는 심리적 안정감은 진통 효과를 주거든요”라고 말하며 진호개의 손을 잡았다.

취조실에 들어간 마태화는 연락되지 않는 마중도(전국환)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으나 없는 번호라는 음성이 흘러나왔다.

아들을 버린 마중도에 양치영은 수임 계약도 안 한 변호사가 여기 있는 건 아닌 거 같다며 진호개에게 마중도의 선물로 외장하드를 건네며 사라졌다.

마태화는 자신이 석미정을 죽이지 않았다고 소리쳤고 진호개는 “네가 했어. 내가 알고 세상이 알고 죽은 석미정이 제일 잘 알아”라고 확신했다.

초조하게 머리를 박던 마태화는 “그건 다 그년이 자초한 거라고!”라고 소리치다 “지금이라도 용서 빌면 정상 참작해주나?”라고 협상에 나섰다.

회유하려는 마태화에 진호개는 판사한테 얘기하라며 외면했고 그는 바닥에 앉아 흐느꼈다. 그 모습에 진호개는 마태화의 어깨를 두드렸고 이를 보던 공명필은 “이제 좀 슬픈가 보네. 4단계 우울. 좌절감이 땅을 치고 지하를 뚫고 내려가는 거지”라고 파악했다.

흐느끼던 마태화는 목을 찌른 세 개의 구멍을 보여주는 진호개에 당시를 떠올렸다. 마태화와 술을 마시던 석미정은 집안 곳곳에 있는 CCTV의 존재를 알게 됐고 “어디까지 찍었니?”라고 물었다.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하는 게 잘못이냐는 마태화에 그는 휴대전화를 들어 사진을 찍었고 “오빠 내가 이거 다 폭로할 거야. 이 개 변태 새끼야”라고 분노했다.

끝났다며 집을 나가는 석미정을 붙잡은 마태화는 그를 결박 후 포크로 범행을 저질러 살해했다. 봉안나는 진호개에게 외장하드 암호를 풀어냈으며 범행 현장이 찍힌 불법 촬영 영상이라고 전했다.

영상과 진술이 일치한다는 말에 마태화는 이제 수갑을 풀어달라고 부탁했다. 진호개는 “수갑 누가 채운 건지 알아? 죽은 석미정이 채운 거야”라고 거부했다.

다 이해한다고 하지 않았냐 물은 마태화는 경찰이 자백받으려면 무슨 말인들 못 하냐는 진호개에 이를 갈았다. 진호개는 “너 같은 놈 이해하면 내가 종을 간다. 진돗개에서 똥개로”라고 말했고 형사들이 나타나 마태화를 끌고 갔다.

SBS 방송 캡처



진호개는 김도형에게 동생 김차형이 있는 것을 봤고 전과 7범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CCTV 기록에서 김차형이 건물을 나와 오토바이로 향하는 것을 본 진호개와 공명필은 과거에도 본 적 있는 것을 떠올리고 차량에서 번호를 찾아 추적에 나섰다.

김차형을 찾아낸 공명필은 차로 위협해 그를 넘어뜨려 신원을 확인했으나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오토바이 소유자는 4금융에서 돈을 빌렸다 이자가 밀려 빼앗겼다고 밝혔고 진호개는 돈 빌린 곳이 대무 그룹이라는 말을 들었다.

오토바이를 몬 남자는 고액 알바라는 말에 움직였고 진호개는 “조용히 사채 놀이나 할 것이지 살인 청부를 해?”라고 분노하다 공명필에게 “너 누구 죽이고 싶은 사람 없어?”라고 물었다.

상복을 입고 울며 대무 그룹을 찾은 공명필은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법적 남편이라는 남자가 나타나 유산 반을 요구했다고 연기했다.

그 제비와 같은 나라에서 코로 숨 쉬고 살 수 없다고 분노한 공명필은 백참의 사진을 건넸다. 백참은 카바레 앞에서 일부러 모습을 노출했고 코인이 들어왔다는 말에 김차형은 세차를 하기 위해 들어가는 그의 차량에 탑승해 목을 졸랐다.

그러나 운전석에는 마네킹이 있었고 조수석에서 나타난 공명필은 “까꿍”이라며 세차 중인 차 안에서 싸우기 시작했다. 창문이 깨져 차 대신 얼굴을 씻은 공명필은 운전하는 김차형은 핸들을 뒤틀어 사고를 냈다.

차 문을 열고 도망치려는 김차형 앞에 진호개와 백참의 등장으로 체포됐다. 어떻게 된 거냐 묻는 김차형에 진호개는 “수사는 과학이지만 검거는 종합 예술이거든”이라고 말했다.

가상화폐로 선금을 입금한 봉안나와 명연기를 펼친 공명필에 대무 그룹은 넘어갔고 진호개는 “영화제목, 엄마 유산 노리고 접근한 제비 새끼의 죽기 딱 좋은 하루”라고 설명하며 “영화의 마지막 신, 형제 상봉. 빵에서”라고 말하며 사라졌다.

도망치는 대무 그룹 사장을 잡은 백참은 김도형과 김차형을 물었다. 구치소에 김차형을 데리고 나타난 진호개는 김도형에게 “그동안 네 동생 때문에 자백 안 하고 버틴 거 알아. 이제 다 털고 가자”라고 말했다.

대무 그룹 사장에게 진호개는 “피가 물보다 진하니까.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려고 했던 태원 경찰서 봉안나 살인 교사 미수, 마약 사범 최석두 살인 교사 미수. 먼지까지 탈탈 털어줄게”라며 그를 끌고 갔다.

퇴원 선물이라며 USB를 받은 진호개는 영상 속 경찰화를 훔치고 증거물 보관소에 라이터를 훔친 경찰을 발견했다.

진철중(조승연)에게 들이닥친 진호개는 전화라도 하고 오지그랬냐는 말에 “범죄자한테 형사가 미리 연락하고 옵니까?”라며 “최석두 마약 밀매 사건, 범죄 데이터에 접근하지 않고 유출할 수 없는 사건입니다. 마태화 본인으로부터 정보를 준 출처로 지목받았습니다. 진철중 씨”라고 밝혔다.

아직도 사람의 세 치 혀를 믿는 걸 보니 멀었다고 말한 진철중은 TV를 틀어 염상구(서재규)가 경찰을 매수해 사건을 조작했다는 뉴스를 보여줬다.

SBS 방송 캡처



광수대에 먼저 줬다고 서운한 건 아니냐 묻는 진철중에 진호개는 “꼬리 자르기 하나는 여전하시네”라고 말했다.

염상구에게 변호사는 시켜주겠다며 자수를 권했던 진철중은 거부하는 그를 붙잡고 “당장 내일은 생각하지 마. 딱 1년 뒤만 생각해”라고 협박했다.

네가 내일을 생각할 때 자신을 1년뒤를 생각한다는 진철중에 진호개는 “마태화 혼자 할 수 있는 사이즈가 아닙니다. 프로가 한 설계입니다”라고 물었다.

이에 진철중은 “네가 상상할 수 있는 차원이 아니야. 이제 알겠니?”라며 밥 한번 먹자고 말했고 진호개는 “범죄자랑 얼굴 맞대고 밥은 왜 먹어”라며 자리를 떠났다.

퇴근한 송설은 집 앞 의자에 앉아 자는 진호개를 바라보고 미소 짓다 손뼉을 쳤다. 안 잤다는 진호개에 그는 “이제 공용 공간 점거 좀 그만하시죠?”라고 말했고 헌혈 증서를 받았다.

오래 모은 거 같은데 아껴 쓰라는 진호개에 송설은 과거 자신이 건넨 헌혈증서를 건넨 것을 떠올렸다. 헌혈 증서를 얹어서 주는 진호개에 송설은 “그럼 우리는 피를 나눈 사이인가요?”라고 물었다.

자진 퇴원할 때 보호자 란에 특수관계인이라고 썼던 송설을 떠올린 그는 “특수관계인답네”라고 미소 지었다.

캐리어를 들고 있는 진호개는 어디 가냐 묻는 송설에 “나 이제 이 건물하고 볼일 끝났으니까. 이거 선물이야. 이거 두고 가면 소방법 위반인가?”라며 의자를 정리했다.

그걸 왜 두고 가냐는 송설에 그는 “특수관계인이라며?”라고 말했다. 집에 들어온 송설은 문을 열고 밖을 보다 “뭐야? 특수 관계인이라며”라며 심정지가 왔던 진호개의 바이털 사인을 보며 “심장이 멈추지 않아 다행이에요”라고 중얼거렸다.

근무하던 봉도준(손호준)은 송설을 찾는 전화를 받고 흥분했고 돌아온 그를 보며 “너! 아니야 수고했다”라고 말을 아꼈다.

송설을 제외한 대원들을 모은 봉도준은 이벤트를 준비했다. 회식에 나선 태원 소방서에 송설은 봉도준을 찾았고 그는 몰래 첫 번째 하트 세이버라고 쓰인 케이크에 초를 붙였다.

케이크를 들고 나타난 봉도진은 백참이 나타나자 당황했다. 뒤늦게 등장한 진호개는 케이크를 발견했고 “하트 세이버?”라고 말했고 분노한 봉도준은 송설에게 심사를 통과했다고 축하를 건넸다.

함께 회식을 시작한 공명필은 송설에게 “누구야? 네가 살려준 행운의 심장 주인공은?”이라고 물었다. 말을 아끼는 송설에 동료는 진호개라고 밝혔고 공명필은 호들갑을 떨었고 봉안나는 은혜를 어떻게 갚을 거냐고 물었다.

자신을 살린 송설을 떠올리며 술을 마시던 진호개는 다가온 그에게 진짜 심장이 멈췄었냐고 물었다. 몇 분 안 됐다며 술을 마신 송설은 “보통 사람이 평균 수명까지 살면 심장이 20억 번 정도 박동 한대요. 그 20억 번 중 대충 제가 천 번 정도 대신해준 거죠. 아직도 손목이 아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무 말 없는 진호개에 송설은 “그러니까 저한테 잘하라고요”라고 말했고 그는 “그러니까 나한테 잘해주지 마. 빚지는 거 싫다고 말했잖아”라고 밀어냈다.

내 일을 한 거라 말한 송설은 “신세 지기 싫으면 다치지나 말든가”라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진호개는 “빚진 건 갚을게. 특수 관계인이라며”라고 술을 들이켰다.

SBS 방송 캡처



손님들에게 달걀을 건네던 가게 사장님은 진호개를 발견하고 “네 놈이 감히 여길 어디라고 와! 우리 현서 죽인 놈이 왜 여길 돌아왔냐고!”라고 소리쳤고 나가려는 그에게 학을 던지고 뺨을 내리쳤다.

남의 집안 박살 내놓고 뭐가 떳떳하냐고 말한 사장님에 진호개는 말없이 밖으로 나갔다. 과거 출근하던 진호개에게 달걀을 건네고 사라지는 현서를 떠올렸다.

말없이 앉아있는 진호개에게 다가간 봉도준은 “너 이 동네 처음 아니지? 어쩐지 태원 지리를 너무 잘 안다 했다. 말이 안 되는 거거든. 뭔데? 아까 보니 할머니랑 오해 있는 거 같던데”라고 물었다.

오해가 아니라 말한 진호개는 현서 할머니 말이 다 맞다고 털어놨고 송설은 “7년 전 일이라는데 그거예요?”라고 되물었다.

김현서의 물건을 가지고 있던 진호개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물음에 고통스러워하며 종이학을 가지고 사라졌다.

김현서의 숲을 찾은 진호개는 종이학을 하나 넣고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했다. 그런 진호개에게 다가간 진철중은 “언제까지 그 아이에 대한 죄책감으로 네 인생 망칠 거니? 마태화 하나 집어넣었다고 세상이 바뀌더냐. 어린애처럼 반항하는 건 그만둘 때도 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과거 마태화에 대한 비리 증거를 잡으려고 말을 걸며 녹음하던 진호개는 진철중에게 들킨 적이있다. “넌 어차피 나한테 안된다”라고 말하는 진철중에 그는 마중도가 아들까지 감옥보낸 청렴한 정치인이 됐는데 날개까지 달아줬다고 비아냥거렸다.

진철중처럼 되지 않기 위해 사법시험을 치지 않고 경찰이 된 진호개는 이제 동네를 떠나라며 사라지는 그를 보며 ‘아니요. 지금은 못 떠납니다. 아직 할 일이 남아서’라며 현서의 사진을 바라봤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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