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실랑이하다 경찰+119 출동까지… 역대급 상황에 ‘경악’ (‘금쪽같은 내 새끼’)

2022. 12. 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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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금쪽이와 금쪽이의 엄마가 등교를 가지고 실랑이를 벌이다 경찰에 119까지 출동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지난주 등장했던 중2 금쪽이가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쪽이는 등교를 거부하며 엄마와 실랑이를 벌였다. 금쪽이는 억지로 자신에게 옷을 입히려는 엄마를 힘으로 밀치며 몰아세워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엄마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힘으로 엄마를 무력화시키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 것. 이조차도 마음대로 되지 않자 금쪽이는 괴성과 비명을 지르며 집안의 물건을 부수기까지 했다.

이에 이웃의 신고로 경찰까지 출동하게 됐다. 경찰이 집안으로 들어와도 금쪽이는 비명을 멈추지 않았고, 경찰이 이유를 묻자 금쪽이는 호흡이 곤란하다고 밝혔다.

결국 119까지 출동해 금쪽이의 상태를 살폈다. 구급 대원은 금쪽이에게 “지금 호흡도 다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런 경우는 본인이 안정만 취하면 돌아온다”라고 말하며 진정시켰다.

등교 거부로 인한 꾀병 때문에 경찰에 119까지 출동한 초유의 사태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은영 박사는 “부모를 너무 안 무서워하는 것 같다. 부모를 무서워한다는 건 부모가 물리적 힘을 가해서 아이가 공포에 떤다는 게 아니라 부모를 존경하면 좀 어려워한다. 부모 말을 좀 들으려고 하고 지시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데 얘는 그런 게 없다”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더불어 오 박사는 “부모를 좋아하고 사이가 좋고 가까운 건 사실인 거 같다. 그렇지만 부모가 부모의 위치에서 안되는 건 안된다고 하고 가르칠 건 가르쳐서 힘들어도 끌고 갔어야 하는데 그런 과정이 없었다 보니 부모와 가깝지만 동급인 거다”라고 설명했다.

오 박사는 “그래서 부모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안됐을 때는 어떻게 하든 자기 힘을 과시해서라도 부모를 무력하게 만들려고 하는 게 부모를 부모로서 생각하지 않는 면이 있는 것 같다. 부모한테 막 하는 거다”라고 금쪽이의 행동에 대해 분석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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