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방문 중 시진핑, 아랍 정상과 연쇄 양자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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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집트, 팔레스타인, 수단 등 아랍국 정상들과 잇달아 회담을 갖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9일 중국 외교부는 사우디를 방문 중인 시 주석이 8일(현지시간) 압델 파타 부르한 수단 군부 지도자, 미샬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왕세자,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등과 연쇄 양자회담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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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8~9일 12명의 아랍 실권자와 양자회담
시진핑, 경제 지원 약속…아랍국 "하나의 중국 지지"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집트, 팔레스타인, 수단 등 아랍국 정상들과 잇달아 회담을 갖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9일 중국 외교부는 사우디를 방문 중인 시 주석이 8일(현지시간) 압델 파타 부르한 수단 군부 지도자, 미샬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왕세자,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등과 연쇄 양자회담을 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9일에도 튀니지, 이라크, 모리타니, 지부티, 카타르, 코모로, 소말리아 정상과도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현재까지 사우디를 포함해 총 12개국과 양자 정상회담을 하며 아랍권에서 우군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벌였다.
시 주석은 각국 실권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랍국들에서 질좋은 상품을 수입하고, 이들 국가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등 경제적 협력 강화를 약속했고, 각국 실권자들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8일 시 주석은 사우디 왕궁에서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과 실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만나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로 하고, 양국 정상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직접 서명했다.
중국과 사우디는 그린 수소, 태양광, 정보기술, 클라우드, 운송, 물류 등 34건의 협정을 체결했다. 외신은 양국이 1100억리얄(약 38조6000억원) 규모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중국과 사우디는 2년마다 번갈아가며 양국 정상 간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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