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생산자물가 '예상 상회'…인플레 완화 갈 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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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산자물가의 상승 폭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인플레이션 완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함을 시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를 기록했다.
7월(-0.4%)과 8월(0.0%) 두 달 연속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이 나왔다가, 9월 이후 석달 연속 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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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생산자물가의 상승 폭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인플레이션 완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함을 시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를 기록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2%)를 상회했다. 7월(-0.4%)과 8월(0.0%) 두 달 연속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이 나왔다가, 9월 이후 석달 연속 0.3% 상승했다. 고물가 억제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7.4% 뛰었다. 직전월인 10월(8.1%) 대비 상승 폭이 낮아졌다. 6월(11.2%)를 기점으로 5개월 연속 하락세다. 그럼에도 7%대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PPI는 생산자의 판매 가격에 의한 물가지수를 말한다.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매물가라고 하면, PPI는 도매물가 격이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0.2%)를 웃돌았다. 10월(0.2%)과 비교해도 높았다. 기조적인 인플레이션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1년 전과 비교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5.4%를 기록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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