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발까지 쓰고…'화장실·탈의실 불법 촬영' 20대 구속 송치

CBS노컷뉴스 김정록 기자 2022. 12. 9. 22: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성용 가발 등을 쓰고 탈의실, 여자 화장실 등을 드나들며 여성 200여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9일 서울 은평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지난달 30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10월까지 수도권 일대 화장실이나 실내 체육시설 탈의실, 카페, 식당 등 11곳에서 초소형 카메라로 시설 이용자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탈의실, 화장실서 여성 200명 불법 촬영
의심없이 들어가려고 여성 가발까지 착용
연합뉴스


여성용 가발 등을 쓰고 탈의실, 여자 화장실 등을 드나들며 여성 200여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9일 서울 은평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지난달 30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10월까지 수도권 일대 화장실이나 실내 체육시설 탈의실, 카페, 식당 등 11곳에서 초소형 카메라로 시설 이용자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여성 화장실, 여성 탈의실 등에 의심없이 드나들기 위해 여성용 가발을 쓰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월 화장실에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탐문수사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10월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자택에서 자동차 열쇠, 라이터 등 생활용품 모양의 카메라 여러 점을 발견해 압수했다.

경찰이 확보한 불법 촬영물은 총 355점이며, 확인된 피해 여성만 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불법 촬영물을 인터넷 등에 유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정록 기자 rock@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