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tar] 26: 메시가 8강 승리 시 세울 또 하나의 대기록

김희준 기자 2022. 12. 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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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의 위엄이다.

메시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네덜란드를 만나 침묵했던 기억이 있다.

만약 네덜란드에 승리한다면 메시는 월드컵 최다 출장 기록을 코앞에 두게 된다.

메시는 8강 경기를 포함해 총 24번의 월드컵 경기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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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리오넬 메시의 위엄이다. 8강에서 승리하면 사실상 월드컵 최다 출장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네덜란드와 맞대결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호주를 이기고, 네덜란드는 미국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메시의 ‘라스트 댄스’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카타르에서 자신의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추앙받는 메시가 유일하게 가지지 못한 트로피가 월드컵임을 감안하면, ‘배수의 진’을 쳤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성공적이다. 사우디와의 1차전에서 1-2 충격패를 당한 것이 오히려 약이 됐다. 메시는 매 경기마다 2.5회의 유효슈팅과 3.3회의 키패스 등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이끌며 조국의 조별리그 1위 달성은 물론 8강 진출까지 이뤄냈다. 호주와의 16강전에서 길고 길었던 토너먼트 라운드 무득점을 깬 것도 고무적이다.


8강에서 난적을 만났다. 루이 판 할 감독의 네덜란드를 상대한다. 네덜란드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에 2승 2무 1패로 우위에 있다. 현재 버질 반 다이크를 위시한 수비진도 4경기에서 단 2실점으로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메시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네덜란드를 만나 침묵했던 기억이 있다. 우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네덜란드를 뚫어야 한다.


만약 네덜란드에 승리한다면 메시는 월드컵 최다 출장 기록을 코앞에 두게 된다. 메시는 8강 경기를 포함해 총 24번의 월드컵 경기에 나왔다. 현재 최다 출장 기록은 ‘독일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의 25경기다. 4강에 진출하면 무조건 2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부상만 없다면 사실상 마테우스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대관식’에도 한 발짝 다가서게 된다. 4강에서 ‘우승 0순위’ 브라질을 만날 확률이 높지만 아르헨티나에는 ‘4강 무패’의 신화가 있다.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승리를 거둔 4번의 대회(1978, 1986, 1990, 2014)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했었다. 메시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가 월드컵을 손에 넣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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