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3남매 교육비만 월 800만 원, 등원에 1시간 반”...오은영 팩폭 (금쪽상담소)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율희와 최민환 부부가 ‘금쪽상담소’를 찾아 고민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선 아이돌 최연소 부부인 최민환과 율희가 출연했다. 

라붐 전 멤버인 율희와 FT아일랜드의 멤버 최민환은 2018년 결혼, 최연소 아이돌 부부의 탄생을 알렸다. 첫째 재율과 쌍둥이 아윤 아린 삼남매를 두고 있다. 

부부는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율희는 먼저 지인에게 민환의 소개를 부탁해서 만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며 “소개시켜 달라고 하기 2년 전 음악 방송에서 마주쳤는데 무심하게 앉아있는 분위기가 너무 멋있어 보였다”라며 2년 뒤 인연이 닿아서 만나게 됐다고 털어놨다. 민환은 “처음 대기실에서 인사한 기억은 안 나고 이홍기 형이 소개시켜 줬는데 ‘한번 연락해봐’라고 역락처를 줘서 만나게 됐다. 예뻐 보이려고 하는 모습이 아니라서 오히려 더 매력이었다”라고 율희의 첫 인상에서 빠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날 부부는 아이들 교육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고 털어놨다. 최민환은 “아이들에게 다 해주려는 아내, 너무 과하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최민환은 “아내가 좋은 유치원에 보내고 싶다고 해서 유치원을 멀리 다니고 있다. 등원하는데만 1시간 30분 걸린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율희는 “엄마니까 당연한 마음이라고 본다. 영어학원과 발레까지 하는 곳이라 세 아이 교육비가 월 800만원이 나간다”라고 말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아이들에게 좋다면 무엇이든 해주고 싶다는 아내와 아내가 너무 과하다는 남편의 고민. 

이에 오은영은 “두 분 사이에 교육관 차이가 분명히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환은 “평일엔 모든 시간을 아이들을 위해 다 써야 한다. 통학만 3번을 해야 할 때도 있다. 아이들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우리 시간도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이야기로 다투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아내 율희는 오랜 등원 시간에 대해 “어릴 때만 케어해 줄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마음에 그렇게 결정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은 “엄마가 어린 아이들에게 굉장한 열정인 것 같다. 마음은 이해하지만 만 4세, 만 2세 아이들에게 매일 하기에는 통학시간 1시간 30분은 먼 거리다. 성인이라도 통근시간이 오래 걸리면 굉장한 스트레스다. 또한 운전 중인 부모와 원활한 상호 작용에서도 어려움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