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풀려난 러시아 죽음의 상인 "서방, 러시아 분열 시키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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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풀려난 러시아 무기상 빅토르 부트는 9일(현지시간)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를 파괴하고 분열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미국 여자 프로농구 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와 죄수 교환을 통해 석방된 부트는 이날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에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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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국에서 풀려난 러시아 무기상 빅토르 부트는 9일(현지시간)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를 파괴하고 분열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미국 여자 프로농구 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와 죄수 교환을 통해 석방된 부트는 이날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에 이렇게 밝혔다.
그는 "서방은 소련이 붕괴하기 시작한 1990년대에 우리를 끝내지 못했다고 믿는다"며 "그들은 단지 우리를 다시 파괴하고 러시아를 분열시킬 수 있다고 생한다"고 말했다.
부트는 미국에서 수감 생활 중 러시아 혐오는 없었다고 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수감자들 대부분은 러시아에 대해 기본적으로 동정적이었다고 했다.
그라이너는 지난 2월 대마초 추출 오일이 함유된 전자담배 카트리지를 소지하고 모스크바 공항에 입국하려다 마약밀수 혐의로 체포돼 징역 9년형을 선고 받고 지난달부터 악명 높은 감옥에 수감됐다.
미 국무부는 그라이너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해 정치적 볼모로 이용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그간 러시아 무기 거래상 빅토르 부트와의 맞교환을 협상해왔다.
하지만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은 이번 맞교환이 러시아에 더 유리한 것이었다면서 그라이너의 경우 유명한 인물이기는 하나 지은 죄가 경미한데 비해 부트의 범죄는 매우 심각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죽음의 상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부트는 2012년 초에 미국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법무장관이었던 에릭 홀더는 그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기를 거래하는 사람'이라고 칭하며 "미국인들을 죽이려는 테러리스트들에게 무기를 판매했다"고 비난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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