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표 배부…정시 전략은?
[KBS 대구] [앵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오늘 대구·경북에서도 배부되면서 정시 전형이 본격화됐습니다.
대학마다 수능 성적 반영 방식이 다른 만큼 자신에게 최적의 방식을 찾는 것이 입시에 유리하다는 지적입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치른 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받는 날, 선생님이 이름을 부를 때마다 긴장된 마음으로 성적표를 받아듭니다.
올해 수능의 만점자 3명 가운데 1명은 포항에서 나왔습니다.
[최수혁/포항제철고등학교 3학년/수학능력시험 만점자 : "수업이나 교재를 통해서, 새로운 문제를 풀고, 새로운 상황을 접하면서 경험을 확장하고, 그 경험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면서 완전히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성적표 배부와 함께 정시 입시의 막이 올랐습니다.
문·이과 통합 수능 2년 차, 전반적으로 수학이 어려웠다는 평가와 함께 지난해처럼 이과생들에게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차상로/입시학원 진학실장 : "이과생들이 대거 교차지원에 나선다면 합격선에 이변이 속출할 수 있으므로, 정시 지원전략을 점검할 때 문과생들은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전문가들은 대학마다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산점 등 수능 성적 산출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성적 조합을 찾아 합격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대구와 경북교육청도 상담실을 운영하며 지역 수험생들의 입시 지원에 나섭니다.
[김대용/대구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 "우리 교육청이 개발한 정시 상담 프로그램이나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제공하는 상담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정시 지원 전략에 관해서 컨설팅을 제공해 주는 것이죠."]
한편 정시 모집 원서 접수는 29일부터 시작되고, 합격자는 내년 2월 발표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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