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세계 최초 개봉 ‘아바타 2’…뭐가 달라졌나
[앵커]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던 영화 '아바타' 속편이 다음 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합니다.
제작진과 배우들이 직접 우리나라를 찾았는데 이야기와 볼거리가 더 풍성해졌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파란 피부의 '나비족'이 사는 신비의 별 '판도라', 이번엔 밀림이 아닌 바다 속으로 무대를 옮겼습니다.
개봉 당일까지 영화 내용을 철저하게 비밀에 부친 제작진은, 전편에 이어 속편에도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임스 캐머런/'아바타 2' 감독 : "바다는 어머니와 같습니다. 생명의 근원이죠. ('아바타2'는) 뭔가를 하라고 요구하기보다는 느끼게 하는 영화입니다."]
자연과 문명의 충돌이란 큰 틀은 비슷하지만, 전편의 주인공이 가족을 이루며 이야기는 한층 풍성해졌습니다.
[샘 워딩턴/'아바타2' 주연배우 : "첫 영화는 제이크가 낯선 문화에 눈을 뜨고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제 그는 그 모든 걸 지키기 위해 나섭니다."]
3D 영상으로 구현한 갖가지 해양 생물과, 배우들이 직접 나선 수중 연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립니다.
[조이 살다나/'아바타2' 주연배우 : "쉽지 않았어요. 그냥 수중 촬영도 아니고 9m 깊이 잠수해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시고니 위버/'아바타2' 주연배우 : "감독이 자꾸 물속에서 숨을 참는 표정을 짓지 말고 편안한 척하라는 게 가장 어려웠어요."]
생생한 장면을 위해 들인 제작비가 우리 돈으로 2조 6천억 원.
3시간이 넘는 길이와 예전 같지 않은 3D 영화에 대한 관심 등은 부담이지만,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이번에도 흥행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제임스 캐머런/'아바타 2' 감독 : "같은 돈을 내고 고기를 더 많이 받으면 좋은 거 아닌가요? 영화를 보고서 길다고 불평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개봉 전부터 각국에서 예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바타가 속편으로 또 한 번 영화사에 남을 기록을 쓰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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