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도 통합신공항 기대…“물류비 40% 절감·플러스 알파”
[KBS 대구] [앵커]
군위 대구편입안의 국회 통과로, 통합신공항에 대한 기대감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신공항은 경북 농민들에게도 큰 관심사인데요,
화물 국제노선이 생기면 수출 농산물이 규모화되고 집적화돼 농업에 큰 변화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김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국으로 수출할 포도 선별작업이 한창입니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촌각을 다퉈야 합니다.
이 포도는 항공기로 수출됩니다.
인천공항까지 운송비가 1톤에 25만 원 수준.
군위의성에 신공항이 생기면 그 비용은 15만 원대로 줄어듭니다.
40%의 절감효과가 생기는 셈입니다.
항공 운송료도 항공사간 경쟁체제가 생기면 훨씬 저렴할 수 있습니다.
[조두현/한국포도수출연합회 전무 : "지방공항이 활성화되고 여기에 화물운송을 할 수 있는 항공기들이 많이 생기게 되면 경쟁체제가 되고 따라서 합리적으로 항공 운송료도 낮아지고."]
경북의 신선 농산물을 항공기로 운송하는 비중은 딸기와 복숭아가 90%, 포도는 45%입니다.
대부분 인천공항을 거치다 보니 당일 배송은 어렵습니다.
반면 통합신공항을 통해 시간을 줄이고 선도를 유지하면 2~10% 가량 가격 상승 효과도 기대됩니다.
이밖에 공항을 중심으로 재배단지 집적화와 거점 유통센터 신설 등 농산물 수출기반이 대폭 바뀔 수 있습니다.
[신용습/경북농업기술원 원장 : "경북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은 신선한 상태에서 바로 해외로 수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중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그 규모와 위상에 따라 경북의 농업지도까지 바꿀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김영재 기자 (ch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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