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도 통합신공항 기대…“물류비 40% 절감·플러스 알파”

김영재 2022. 12. 9. 21:4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구] [앵커]

군위 대구편입안의 국회 통과로, 통합신공항에 대한 기대감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신공항은 경북 농민들에게도 큰 관심사인데요,

화물 국제노선이 생기면 수출 농산물이 규모화되고 집적화돼 농업에 큰 변화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김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국으로 수출할 포도 선별작업이 한창입니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촌각을 다퉈야 합니다.

이 포도는 항공기로 수출됩니다.

인천공항까지 운송비가 1톤에 25만 원 수준.

군위의성에 신공항이 생기면 그 비용은 15만 원대로 줄어듭니다.

40%의 절감효과가 생기는 셈입니다.

항공 운송료도 항공사간 경쟁체제가 생기면 훨씬 저렴할 수 있습니다.

[조두현/한국포도수출연합회 전무 : "지방공항이 활성화되고 여기에 화물운송을 할 수 있는 항공기들이 많이 생기게 되면 경쟁체제가 되고 따라서 합리적으로 항공 운송료도 낮아지고."]

경북의 신선 농산물을 항공기로 운송하는 비중은 딸기와 복숭아가 90%, 포도는 45%입니다.

대부분 인천공항을 거치다 보니 당일 배송은 어렵습니다.

반면 통합신공항을 통해 시간을 줄이고 선도를 유지하면 2~10% 가량 가격 상승 효과도 기대됩니다.

이밖에 공항을 중심으로 재배단지 집적화와 거점 유통센터 신설 등 농산물 수출기반이 대폭 바뀔 수 있습니다.

[신용습/경북농업기술원 원장 : "경북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은 신선한 상태에서 바로 해외로 수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중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그 규모와 위상에 따라 경북의 농업지도까지 바꿀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김현정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김영재 기자 (cham@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