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도 수학이 관건…이과 강세 여전”
[KBS 춘천] [앵커]
강원도 내 수험생들도 오늘(9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능에서도 수학 성적이 입시를 좌우하고, 이과 강세 현상도 여전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들.
내 점수로 어디를 갈 수 있을지 고민에 잠깁니다.
[이호근/고등학교 3학년 : "'가채점한 대로 나와서 다행이다'하는 생각도 있었고, 조금 성적 보고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통합수능 2년차.
올해 수능 만점자는 전국에서 3명이 나왔습니다.
지난해보다는 다소 쉬웠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강원도엔 만점자가 단 1명도 없었습니다.
역시 수학이 문제였습니다.
올해 수학 만점자는 전국적으로 900명 정도.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2017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국어의 경우엔 어렵긴 했지만, 지난해보단 점수가 오른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영어도 1등급 비중이 지난해 6%에서 올해는 7%로 늘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입시에서도 이과생들이 문과생들보다 다소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민영/고등학교 교사 : "26일이 (수시모집) 충원 합격 마감이니까 그때까지는 그래도 계속 희망을 갖고 기다려 보고 만약에 결과가 다 안 됐을 경우에는 정시를 생각해서."]
다만, 대학이나 학과별로 과목별 입시 반영 비율이 다른만큼, 입시전략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당락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조원교/강원도교육청 진로진학담당 장학사 : "자신의 점수를 명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표준점수와 백분위 두 가지를 놓고요. 그 중에서 어떤 것들이 유리할지."]
강원도교육청은 강원도 내 수험생들의 수능 성적을 분석해 이달 20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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