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계획 또 바뀌나?…“공동주택 빼고 2025년 완공”

송민석 2022. 12. 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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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15년 논란 끝에 지난해 공영개발 방식으로 확정하고 설계에 들어간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사업 계획이 또다시 변경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공동주택을 빼고 터미널 본래의 기능을 강화해 완공 시점을 2년 당기겠다고 밝힌 건데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차례의 사업 무산 끝에 공영개발로 방향을 잡은 유성복합터미널 사업 계획이 전면 수정될 전망입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최근 유성구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사업 기간을 2년 정도 줄여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운수와 주거, 업무, 상업시설을 총망라한 기존 계획에서 공동주택을 빼고 순수 터미널 기능에 상업시설을 보강한 형태로 사업계획을 바꾸겠다는 겁니다.

[이장우/대전시장/지난 2일 : "유성지역에 많은 아파트들이 계속 들어서고 있는데 터미널에까지 주상복합을 올려서 하는 것보다 사업을 신속하게 끝내는 것이…."]

또 비행기 탑승 수속을 미리 밟을 수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을 설치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사업을 2025년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이택구 행정부시장이 직접 사업을 진두지휘해줄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 시장은 동구청장 시절 대전복합버스터미널 건설사업을 진행했던 경험을 토대로 속도감 있는 추진을 자신해 왔습니다.

하지만 주거, 업무 공간이 빠질 경우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해 사업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돌고 돌아 결국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이장우 시장은 다음 달 초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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