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젖은 황금 장갑…굿바이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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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40살 이대호 선수가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최고령 수상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대호/롯데 내야수 : 선수 마지막 시즌에 이렇게 또 골든글러브를 받고 은퇴할 수 있는 게 너무 영광이고, 좀 마음이 그렇습니다.]
포수 양의지와 3루수 최정은 현역 최다인 8번째 황금 장갑을 차지했고, 부활한 홈런왕 박병호는 3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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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40살 이대호 선수가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최고령 수상 기록을 세웠습니다. 눈물의 수상 소감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은퇴 시즌까지 타율 3할 3푼에 23홈런을 몰아치며 최고의 자리를 지킨 이대호가 마지막 황금 장갑까지 품었습니다.
82년생으로 역대 최고령 수상자입니다.
[이대호/롯데 내야수 : 선수 마지막 시즌에 이렇게 또 골든글러브를 받고 은퇴할 수 있는 게 너무 영광이고, 좀 마음이 그렇습니다.]
이대호는 아내에게 감사하며 눈물지었습니다.
[이대호/롯데 내야수 : 저희 아내가 제가 12년 전에 결혼했는데, 그때 골든글러브 시상식 처음 참석하고 오늘 마지막에도 참석을 했습니다. 이거 안 울려고 했는데 40살이 넘어가니까 눈물이 나네요.]
투수부문에서는 안우진 선수가 데뷔 5년 만에 황금장갑을 품었습니다.
고교 시절 학폭 논란으로 연말 시상식에서 계속 외면받다 성적이 중시되는 골든글러브에서는 57.2%의 지지를 받아 영예를 안았습니다.
포수 양의지와 3루수 최정은 현역 최다인 8번째 황금 장갑을 차지했고, 부활한 홈런왕 박병호는 3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정규시즌 MVP 이정후와 나성범, 피렐라가 외야수 부문 수상의 영예를 누렸고, LG 유격수 오지환은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황금장갑을 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우기정)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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