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23점’ 한국가스공사 이대헌, “그 동안 자신감이 부족했다”

손동환 2022. 12. 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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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자신감이 부족했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77-72로 꺾었다.

이대헌이 다양한 방법으로 DB를 사냥하자, 한국가스공사와 DB의 간격은 좁혀졌다.

이대헌은 경기 종료 후 "직전 경기(vs LG)를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마쳤다. 하지만 홈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래서 더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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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자신감이 부족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77-72로 꺾었다. 8승 10패로 단독 6위에 올랐다. 5위 서울 SK(9승 9패)를 한 게임 차로 쫓았다.

이대헌(196cm, F)이 2쿼터부터 다양한 역할을 했다. 득점이 가장 돋보였지만, 수비와 코트 밸런스 조절 등 다양한 역할을 했다. 2쿼터에만 8점(2점 : 2/4, 3점 : 1/2) 2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1스틸을 기록했다.

양 팀 선수 중 2쿼터 최다 득점과 최다 리바운드, 최다 어시스트와 최다 스틸을 독식했다. 이대헌이 다양한 방법으로 DB를 사냥하자, 한국가스공사와 DB의 간격은 좁혀졌다. 한국가스공사는 34-37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대헌은 3쿼터에도 DB를 몰아붙였다. 더 적극적으로 먹이 사냥(?)을 했다. 그래서 자유투 라인에도 많이 섰다. 기대만큼의 성공률을 남긴 건 아니지만, 꽤 재미를 봤다. 3쿼터에도 9점(2점 : 1/1, 3점 : 1/1, 자유투 : 4/6)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에 최다 자유투 성공을 달성했다.

4쿼터에는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이대헌이 3쿼터까지 기반을 닦았기에, 정효근(200cm, F)이 경기 종료 1분 43초 전 3점슛을 성공할 수 있었다. 이는 결승 3점포(74-69)였다.

이대헌은 30분 53초 동안 2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 선수 중 최다 스틸도 달성했다.

이대헌은 경기 종료 후 “직전 경기(vs LG)를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마쳤다. 하지만 홈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래서 더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자신감이 부족했다고 본다. 되든 안 되든, 더 자신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계속해 “지난 시즌에는 페인트 존 공격 위주로 플레이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이)대성이형과 (정)효근이가 가세했다. 내가 던져야, 팀 공격 공간이 넓어질 수 있다. 그래서 3점을 자신 있게 던지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1라운드를 최하위로 마쳤다. 정말 아쉬웠다. 하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다들 해보자는 마음이 강했고, 서로를 믿고 서로를 배려하려고 했다. 그래서 여기까지 올라왔다고 본다. 다만, 여기서 안주하면 안 된다”며 단독 6위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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