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헤어질 결심' 이변은 없었다… 작품상→ 주연상 쾌거(종합)

서진주 기자 2022. 12. 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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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어질 결심'이 제58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작품상'을 품에 안으며 화려한 막을 장식했다.

최우수작품상은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에게 향했다.

이날 '헤어질 결심'은 ▲남우주연상 ▲각본상 ▲최우수작품상 등 총 3개 부문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헤어질 결심'은 올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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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대종상영화제가 선정한 최우수작품상에 영화 '헤어질 결심'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대종상영화제·제작사 제공
영화 '헤어질 결심'이 제58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작품상'을 품에 안으며 화려한 막을 장식했다.

9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제58회 대종상영화제가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ENA에서 생중계됐으며 칼럼니스트 김태훈·강나연 편집장이 진행을 맡았다.

최우수작품상은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에게 향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헤어질 결심'은 ▲남우주연상 ▲각본상 ▲최우수작품상 등 총 3개 부문을 차지했다. 특히 작품상은 박찬욱 감독이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에 이어 또 다시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헤어질 결심'은 올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해외 일정 중인 박찬욱 감독은 음성 메시지를 통해 "연말에 큰 선물을 받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박해일·탕웨이 두 배우의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며 함께했던 스태프들과 작품을 사랑해준 관객들을 향해 감사를 표했다.

감독상에는 '킹메이커' 변성현 감독이 호명됐다. 남우주연상은 '헤어질 결심' 박해일, 여우주연상은 '인생은 아름다워' 염정아, 남우조연상은 '한산: 용의 출현' 변요한, 여우조연상은 '공조2: 인터내셔날'의 임윤아 등이 차지했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은 '장르만 로맨스' 무진성과 '불도저에 탄 소녀'의 김혜윤이 거머쥐었다.

다음은 '제58회 대종상영화제'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 박찬욱 '헤어질 결심'
▲감독상 : 변성현 '킹메이커'
▲여우주연상 : 염정아 '인생은 아름다워'
▲남우주연상 : 박해일 '헤어질 결심'
▲여우조연상 : 임윤아 '공조2: 인터내셔날'
▲남우조연상 : 변요한 '한산: 용의 출현'
▲신인여우상 : 김혜윤 '불도저에 탄 소녀'
▲신인남우상 : 무진성 '장르만 로맨스'
▲신인감독상 : 박이웅 '불도저에 탄 소녀'
▲공로상 : 안성기
▲각본상 : 정서경·박찬욱 '헤어질 결심'
▲음악상 : 김준석 '인생은 아름다워'
▲미술상 : 류성희·이하준 '외계+인 1부'
▲촬영상 : 주성림 '범죄도시2'
▲시각효과상 : 제갈승 '외계+인 1부'
▲조명상 : 이성환 '헌트'
▲의상상 : 권유진·임승희 '한산: 용의 출현'
▲편집상 : 김선민 '범죄도시2'
▲다큐멘터리상 : 이일하 '모어'
▲시리즈영화 감독상 : 이주영 '안나-감독판'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 : 신수원 '오마주'
▲뉴웨이브상 여우 : 박세완 '육사오(6/45)', 조윤서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뉴웨이브상 남우 : 옹성우 '인생은 아름다워', 박재찬 '시멘틱 에러: 더 무비'
▲피플스 어워드 여우 : 오나라 '장르만 로맨스'
▲피플스 어워드 남우 : 박지환 '범죄도시2'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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