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출신 저항 시인 '신동문' 연극으로 재조명

이태현 2022. 12. 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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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문화계가 몇 해 전부터 청주 출신 대표적 저항 시인 '신동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신동문 문학제와 문학상이 만들어진 데 이어, 이번엔 그의 불꽃같은 삶을 조명하는 연극이 창작됐는데요.

그런 '신동문'의 발자취가 처음으로 연극을 통해 재조명됩니다.

이번 공연은 기록의 도시 조성에 맞게 잊혀진 시인 신동문을 발굴해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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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문화계가 몇 해 전부터 청주 출신 대표적 저항 시인 '신동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신동문 문학제와 문학상이 만들어진 데 이어, 이번엔 그의 불꽃같은 삶을 조명하는 연극이 창작됐는데요.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공연을 며칠 앞둔 배우들의 마지막 연습이 한창입니다.

1950년대 사회 불의에 저항했던 대표 시인이자, 최인훈의 장편소설 '광장'을 발굴한 출판인이기도 한 신동문.

하지만 그의 고향인 청주에서도 '신동문'이라는 이름은 낯설기만 했습니다.

그런 '신동문'의 발자취가 처음으로 연극을 통해 재조명됩니다.

<인터뷰>위선일/ 연극 '나는 신동문이다' 연출
"시 한 편,한 편이 너무나 시대에 저항하는 시도 많았고 인간에 대한 사랑이 짙게 깔려 있는 시도 많고요."

풋풋했던 그의 어린 시절부터 4.19혁명을 거쳐 강압에 못 이겨 절필해야 했던 그의 시련,

시인에서 노동하는 사람으로 돌아가 이웃들과 함께 했던 그의 삶 전체가 연극 한 편에 담겼습니다.

"아 신화같이 다비데군들"을 포함해 발표되지 않았던 그의 시들도 연극 중간 중간 낭송됩니다.

<효과음>

<인터뷰>류명한 연극 '나는 신동문이다' '신동문'역
"미발표 시들도 이 작품 안에 많이 실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거든요.그래서 이 작품을 보러 오시면 작품 세계에 대해서,신동문 시인에 대해서 조금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이번 공연은 기록의 도시 조성에 맞게 잊혀진 시인 신동문을 발굴해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지역 문단에서는 신동문 시인이 청주의 소중한 문화 자산이자 자긍심이라며 활발한 기념사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옥희/극단 '새벽' 대표
"제대로 조명이 안 되어 있고, 알려지지 않은 시인이라서 그 시인을 발굴해내서 청주의 어떤 브랜드가 될 수 있는..그런 희망을 갖고.."

연극 '나는 신동문이다'는 오는 15일부터 사흘동안 세 번의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화 예매를 통해 입장할 수 있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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